필요시 광역권 지역균형 뉴딜사업 좋은 사례 될 것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내년 정부예산에 편성된 지역균형뉴딜이 국회서 포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지역균형뉴딜이 정부안 자체에는 제대로 편성이 되지 않았으나 국회서 반영된 후 공모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을 잘 만들어 필요시 광역권 지역균형 뉴딜사업은 좋은 예가 될 것이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전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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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지사는 “전남의 경우 농어촌공사와 정부산업진흥원 등 협업가능한 공공기관이 있어 잘 협업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당부했다.

이어 “최근 청와대에서 가진 한국판 뉴딜 2차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전남도의 해상풍력 관련 사업은 좋은 내용이었다”며 “송배전 공동접속설비 국가 지원,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기 구축, 여러 부처를 인허가를 총괄할 해상풍력 개발지원본부 설립에 대해서 대통령도 공감했다”고 말하고 이런 건의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내년 봄에는 반드시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해야 한다”며 “이같은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잘 추진해 도민에게 이익을 공유해 돌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비록 실패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추진 모멘텀을 살려 전남의 과학기술자문위를 통해 계속 이슈를 살려 나가야 한다”며 “반드시 대형방사광가속기 구축 문제를 전남이 요구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덧붙였다.

새로운 지역균형뉴딜 프로젝트와 관련해 김 지사는 “각종 정책개발을 통해 큰 사업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사업 등 작은 사업이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줄 것”도 아울러 독려했다.

한편 김 지사는 “그동안 도민의 날 행사는 생활체육대회 개막식 부대행사로 치러졌다”며 “올해 도민의 날은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 자랑스런 우리 전남을 바로 알리는데 중점을 둬 도민들의 화합과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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