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기관 신․증축, 의료장비 보강…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

전남도는 보건복지부 ‘2021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 결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 131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은 노후화된 농어촌 지역 보건기관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및 의료장비·차량 등에 대한 기능보강을 비롯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위한 병원선 수리비 등을 지원한 사업이다. 농어촌 거주민에게 보다 나은 필수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지난 1994년 도입됐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병원선 대체건조 및 수리비 등 3건 ▲함평군 월야보건지소, 여수시 세포보건진료소 신축 등 시설개선 23개소 ▲물리치료장비 등 의료장비 확충 137개소 ▲보건․방역 차량 구입 14대 등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도내 무의도서지역 주민에게 무료 순회 진료를 제공 중인 병원선 전남511호의 선체노후에 따른 대체선박 건조를 위해 국비 80억 원을 신규 확보했다. 그동안 전라남도가 국회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이끈 결과다.

전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와 도비 총 130여억 원을 들여 친환경병원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섬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