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주시교육청, 정 전 지부장 신용중으로 복직 발령
2016년 전교조 활동으로 직권면직... "참교육에 힘쓸 것"

전교조 광주지부장으로 일하다 '불법 노조' 딱지 때문에 5년간 교단을 떠난 정성홍 교사가 학교로 돌아간다.   

정성홍 전 전교조광주지부장이 14일 5년간의 직권면직 신분을 벗고 14일 신용중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정성홍 전 전교조광주지부장이 14일 5년간의 직권면직 신분을 벗고 14일 신용중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은 위법하다는 지난 3일 대법원의 파기 환송 결정에 따라 직권 면직된 교사에 대한 직권면직처분을 취소하고 복직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에 대한 ‘노조 아님’ 결정에 의해 지난 2016년 2월 직권 면직된 정성홍 교사(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에 대해 14일 직권면직처분취소와 함께 면직 당시의 학교인 신용중학교로 복직 발령했다.

또 부당한 직권면직으로 받았던 행정적·재정적 피해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를 거쳐 원상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권면직처분 취소에 대해 정성홍 교사는 “박근혜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 온 결과 대법원이 위법하다는 취소판결을 내렸다”며 “늦었지만 원상회복 되는 길이 열린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복직해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서 참교육의 본질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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