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분야 복구상황 점검 및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 등 피해현장 방문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정광호)는 14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전남지역 농수산분야 피해상황과 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장성 민물고기연구소와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 등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농업피해는 총 7,956ha(침수 7,665, 도복 20, 낙과 107, 매몰 55, 유실 58, 시설물 51), 126억 원이며, 그 중 벼가 6,810ha로 가장 크다. 한우, 돼지 등 축사 침수는 216건으로 폐사가 500천 마리로 집계됐다.

ⓒ전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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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분야는 내수면 양식장 24어가 652만 마리가 침수됐고, 어선 8척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장성 민물고기연구소는 토사유입, 침수 등으로 10억 원 가량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지하 기계실 침수와 전기 차단으로 토종어, 열대어 등 8천 마리가 유실·폐사되어 총 27억 원 가량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광호 농수산위원장은 “금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농어업인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신속한 피해복구 및 도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방안 마련 등 우리 지역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수산위원회에서는 오는 20일 국회를 방문, 지역 국회의원을 직접 만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요청하고, 내년도 농수산분야 국고예산 확보 당위성을 국회의원에게 설명하는 등 전남 농수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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