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상임단원 2020서울국제무용콩쿠르 3위 수상
심수정 비상임단원 탄츠올림프아시아 동상 수상, 베를린 본선 진출

광주시립발레단 단원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국제대회서 주목받으며 단체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립발레단 2명 단원이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광주시립발레단 강민지 상임단원이 2020서울국제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였으며 심수정 비상임단원이 탄츠올림프아시아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강민지 광주시립발레단 상임단원(왼쪽)과 심수정 비상임 단원.
강민지 광주시립발레단 상임단원(왼쪽)과 심수정 비상임 단원.

강민지 상임단원이 수상한 서울국제콩쿠르는 국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어, 젊은 예술가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무용대회이다.

강민지 단원은 지난 7월 24일에 무관객 생중계로 진행된 발레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수상명단에 올랐다. 강민지 단원은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18년도에 광주시립발레단에 입단하였다.

심수정 비상임단원이 수상한 탄츠올림프아시아는 세계인의 무용올림픽으로 입지를 다진 탄츠올림프베를린의 아시아 예선대회이다.

매년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10개국의 유수 무용단체 및 학교들이 참여한다. 심수정 비상임단원은 한국 발레 꿈나무들의 세계진출 발판이 되고 있는 이 대회에서 동상에 입상하여 베를린 본선 대회 진출권을 따냈다. 심수정 비상임단원은 만19세로 올해 광주시립발레단에 최연소단원으로 입단하였다.

강민지 단원은 "발레단에 입단한 후 공연위주의 활동을 해 왔으나, 최태지 감독님의 권유로 입단 후 처음으로 콩쿠르에 도전하게 되었다. 콩쿠르에 보통 나이제한이 있어 마지막 도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념했다. 개인적으로 광주시립발레단을 대표해서 나갔다는 책임감으로 무게감도 컸지만 힘과 동력도 더 크게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수정 단원은 "광주시립발레단에 입단하여 프로로서 첫 대회였다. 광주시립발레단원의 이름으로 참여한 이번 대회를 통해 단원으로서 소속감을 누구보다 빨리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광주시립발레단 최태지 감독은 "단원 개인의 역량 및 발레스타로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단원 개개인의 향상을 통해 단체 전체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단체 브랜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단원들의 콩쿠르 진출을 향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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