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고(교장 함병권) 역도부가 5~10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정광고 3학년 김연호 학생은 지난 6일 여고부 55kg급 경기에서 인상 72kg, 용상 93kg, 합계 165kg으로 인상 2위, 용상 1위, 합계 1위를 거머쥐며 금메달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제공

지난 7월 열린 제31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에서는 인상 1위, 용상 1위, 합계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관왕을 차지했다.

정광고 2학년 나민주 학생도 지난 7일 남고부 67kg급에서 인상 120kg, 용상 152kg, 합계 272kg으로 인상 2위, 용상 1위, 합계 1위를 거머쥐며 금메달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3학년 김경빈 학생은 지난 9일 남고부 89kg급에서 인상 139kg을 들어 올려 은메달 1개를 차지하며 역도 명문 정광고의 명성을 드높였다.

정광고 역도부는 지난 2005년 창립 이래 각종 역도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9년에도 전국춘계역도대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장관기역도대회 등에서 1~3학년 남녀 학생들이 출전해 꾸준히 금·은·동을 목에 거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정광고 3학년 김연호 학생은 “교장선생님과 감독 선생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력을 쌓고, 더욱 기량을 끌어올려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고 역도부 감독 박경열 교사는 “작년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은메달과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 2관왕에 오른 김연호·나민주 학생은 가정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고된 훈련을 이겨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역도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광주 역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광고 역도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광고 함병권 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훈련 및 대회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자신감을 잃지 않고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둔 정광고 역도부 코치진과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학업에 집중하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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