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슈가 여전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도중에 각 국가들이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마땅한 치료제가 나타나지 않고 기업의 생산 활동이 크게 감소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이후 30일 동안의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이 24만 명, 스페인 11만 명, 이탈리아 10만 명, 영국 3만 명, 한국 9천명 증가로 나온다.

우리나라가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방어하고 있는 반면 주요 국가들은 관리가 어려운 수준으로의 급격한 확진자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점이 '통제 불가능' 상태가 되면서 의료진의 감염에 따른 의료 체계 붕괴이다.

특히,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미국, 독일 등이 사회적 마비 상태가 되고 있고 중국의 통계 발표에 대한 의심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역시 도쿄 올림픽 연기 발표 이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일각에서 도쿄 봉쇄 필요성도 제시되고 있다.

이런 것 때문에 V자 반등 보다는 W자 반등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이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지난 3월 19일까지의 급격한 급락 이후에 가파르게 V자로 반등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국가가 지원금을 풀고, 채권을 대신 매입하고, 달러를 찍어내고 이런 활동들은 결국엔 긴급한 임시 처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의 주식 시장 시나리오는 3가지 경우를 제시한다.

먼저, 지난 3월 중순의 저점을 이탈하지 않고 반등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3월 저점 이탈 또는 저점 부근까지 재조정 받은 이후의 반등이다. 마지막은 3월 저점 이탈 이후 장기 하락하는 것이다.

첫 번째 시나리오가 나타나려면 1.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 되야 한다. 2. 국제유가가 30달러를 단기에 회복해야 한다. 3.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정상이 되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경우의 수는 멀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정책 공조를 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단기 충격에서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회복이 더딘 상황이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면 기대감은 한풀 꺾일 것이고 경제 악화에 대한 충격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예상했던 충격이 눈앞에 수치로 나타났을 때 시장 참여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따라 2차 충격의 낙폭이 결정 될 것이다.

그래서 최근 언론에서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반갑지 못하다. 필자 역시 개인 투자자였고 개인투자자를 응원한다.

하지만 지금 나타나는 묻지 마 투자는 마치 비트코인 광풍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기 보다는 현금 확보와 손실 최소화를 할 시기이다.

그리고 지금이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더라도 주식 투자 비중은 50퍼센트 정도까지만 늘리기를 당부한다.

/평택촌놈 www.50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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