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전진숙 후보 신천지 방문설' 유포한 이 후보 압박

여성단체가 이형석 민주당 광주북구을 예비후보(최고위원)의 '전진숙 후보 신천지 방문설' 유포와 관련 후보 자격 박탈을 촉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한윤희)은 29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시민의 불안감을 이용하여 특정후보 '신천지 방문설'을 선거에 이용한 이형석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라"고 주장했다. (아래 성명서 전문 참조)

이형석(왼쪽), 전진숙 민주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
이형석(왼쪽), 전진숙 민주당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

앞서 28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광주 북구을 경선을 무효화하고 재경선과 이형석 후보에 대해 '비상징계'를 결정하여 경선 유효 득표율에서 감점 15%를 결정하여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 상정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형석 예비후보가 제기한 ‘전진숙 예비후보의 신천지 교회 방문설’이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성단체는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경선에서 해당 후보는 경선 바로 직전에 아무런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상대후보를 음해하고 경선에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라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지금 전 국민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공포에 떨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공명정대해야 할 경선에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킨 이형석 예비후보의 자격을 박탈할 것"을 민주당 최고위에 요구했다. 

한편 이형석 예비후보와 경쟁 중인 전진숙 예비후보는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해오고 있다. 

 

성명서 [전문]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시민의 불안감을 이용하여

특정후보 신천지 방문설을 선거에 이용한

이형석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라!

21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경선이 한창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광주 북구을 경선과 관련하여 전진숙 예비후보의 ‘신천지 방문설’은 허위이며, 재경선 할 거라는 내용이 2월 28일자 언론 보도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28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형석 예비후보가 제기한 ‘전진숙 예비후보의 신천지 교회 방문설’이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고, 두 후보간 당내 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함에 따라 '특정 후보 비상징계 후 재경선'할 것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한다.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경선에서 해당 후보는 경선 바로 직전에 아무런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상대후보를 음해하고 경선에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라 볼 수 있으며, 결국 경선 파행의 결과를 낳았다.

지금 전 국민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공포에 떨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불안을 증폭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음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 강력히 요구한다.

공명정대해야 할 경선에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킨 이형석 예비후보의 자격을 박탈할 것을 요구한다.

2020년 2월 29일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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