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례대표 출마선언... "광주 최초 정의당 국회의원 탄생 기대"
심상정 당대표 비서실장, 전국 최연소 청년센터장 등 풍부한 경험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1대 의장 출신, 광주가 키운 청년국회로 진출

문정은 정의당 전 부대표(전 광주청년센터장)가 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문정은 전 부대표는 18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부대표는 “21대 총선은 정의당 청년 국회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거”라면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전면에 청년들을 배치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래 프로필, 출마선언문 전문 참조)  

문정은 정의당 부대표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4월 총선에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문 부대표는 정의당 당선 안정권에 순번이 배치돼 광주 최초 청년 국회의원 탄생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문정은 정의당 부대표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4월 총선에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문 부대표는 정의당 당선 안정권에 순번이 배치돼 광주 최초 청년 국회의원 탄생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이어 “그간 광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광주청년센터장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제 저는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 호남에서 광주 최초의 정의당 국회의원이 되고자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문 전 부대표는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1대 의장을 거치며 한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했다”면서 “광주에서의 시간과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변화를 위해 남들보다 일찍 정치로 뛰어들었다”면서 “당의 창당부터 부대표, 대변인,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구 출마까지 훈련받고 검증받았다”며 “지역에서 광주광역시 청년센터장,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했다. 이제 청년들의 자부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부대표는 “지금의 극심한 불평등은 명백히 정치의 문제다. 부모에게 자산, 교육, 자원을 물려받아야만 꿈을 꿀 수 있는 20대 80의 세습 불평등 사회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정의당 예비후보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이번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정의당 예비후보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또한 “적극적인 재정확대와 보편증세를 통해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를 건설해 나가자고 설득하겠다”면서 “특히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서울로 향하지 않아도 지역에서 평범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정치, 청년이 돈 때문에 미래를 저당 잡히지 않는 정치, 끊임없이 가난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정치를 하겠다”며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움 없이 정치합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전 부대표는 “시민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는 노회한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광주를 대표하고 있다”며 “광주 전체 인구의 30%는 2030세대다.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고 원하는 광주의 보통 청년들을 위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문정은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문정은 정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문정은 정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한편 문 전 부대표는 정의당 부대표와 대변인, 심상정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2014년과 2016년에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20대의 나이로 두 번 출마했다.

이후 광주광역시 청년센터장,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광주광역시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 광주광역시 일자리위원회 위원 등 지역과 현장에서 청년중심의 활동을 맹렬히 펼쳐왔다.
 

문정은 정의당 비레대표 후보 프로필 
 

■ 문정은(文晶垠), MOON Jung- Eun

1986년 출생. 만33세


■ 학력

1999. 02 광주 서광초등학교 졸업
2002. 02 광주 상무중학교 졸업
2005. 02 광주 송원여자고등학교 졸업
2013. 02 서울 성공회대학교 졸업(사회과학부/정치학, 사회학 전공)

■ 경력

현)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
현) 광주광역시 일자리위원회 위원, 노정협의회 위원
현)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
현) 광주사회혁신플랫폼 공동대표
전) 사단법인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이사
전) 정의당 부대표, 대변인, 심상정 당대표 비서실장
전)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광산구위원장
전)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부위원장
전) 광주광역시 청년센터 센터장
전)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전) 성공회대학교 제26대 총학생회장
전) 광주광역시 제1대 청소년의회 의장

■ 공직선거이력

2014년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광주 광산구(을)) 정의당 후보 출마

2016년 4.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광주 광산구(을)) 정의당 후보 출마

 

문정은 출마선언문 [전문] 

광주 최초 정의당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더 나은 삶을 기대하는 당신과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의당 문정은입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중 1번과 2번, 11번과 12번, 21번에 청년을 배치했습니다.

총선 이후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정치를 통해 변화를 바라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결정입니다.

만35세 이하의 청년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광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난 2년간 광주광역시 청년센터장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한국 정치의 심장, 호남에서 광주 최초의 정의당 국회의원이 되고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합니다.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정치로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한 저는, 진보정당과 함께 준비해 온 청년 정치인 입니다.

당신들의 자부심이 되고 싶습니다.

광주광역시 청소년 의회 의장으로 청소년 두발 자유와 청소년 참정권을 외치며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활동했습니다.

정치를 이해하고 사회에 참여하며 한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했습니다.

대학 총학생회장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상투적인 투쟁을 넘어 법적기구인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대학의 재정을 분석하고 데이터와 숫자로 싸웠습니다.

처음으로 등록금 5%를 내렸습니다.

정치가 가진 힘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또래 정치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시민에 걸맞은 대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20대 정치인 만들기 운동을 했습니다.

더 큰 변화를 위해 남들보다 일찍 정치로 뛰어들었습니다.

진보정의당의 창당 발기인으로 정치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변화에 함께 하길 원했습니다.

정의당의 첫 번째 청년학생위원장으로 당의 청년 부문을 건설하고 진보정치의 싹을 틔웠습니다.

정의당의 첫 번째 청년 부대표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두 번 출마하면서 정치가 시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당 대변인, 심상정 당대표 비서실장, 지역위원장을 거치며 정당에서 훈련받고 검증받았습니다.

광주로 내려와 청년노동조합의 위원장으로 일방적으로 해고당하지 않을 권리에 대해, 실직해도 다음 일을 도모할 고용보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청년 노동이 처한 부당한 현실에 맞서 싸웠습니다.

광주 청년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동료들과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창립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청년들의 삶을 반영한 정책들을 제안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청년센터장으로 청년정책을 집행했습니다.

지역 청년 1,100명을 위한 청년수당을 신설하고 지켜냈습니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셰어하우스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전국의 동료들과 함께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해 싸웠습니다.

이제 당신들의 자부심이 되고 싶습니다.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두려움 없이 정치합시다.

1997년 겨울 이후로 우리 사회는 질적으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불안정 저임금 일자리로는 시민들의 삶을 지킬 수 없습니다.

가난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사랑만으로는 함께하기 어렵습니다.

청년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정치는 없었습니다.

매일 시민들이 치러내고 있는 이 전쟁 같은 일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하겠습니다.

인간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할 수 있도록 정치하겠습니다.

지금의 극심한 불평등은 명백히 정치의 문제입니다.

부모에게 자산, 교육, 자원을 물려받아야만 꿈을 꿀 수 있는 20대 80의 세습 불평등 사회를 거부하겠습니다.

적극적인 재정확대와 보편증세를 통해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를 건설해 나가자고 설득하겠습니다.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서울로 향하지 않아도 지역에서 평범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하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정치하겠습니다.

하루 8시간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가난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의 노동권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나쁜 일자리에 사표 쓸 자유와, 갑질과 열정 페이로부터 퇴사할 자유를 위해 고용보험을 확대하겠습니다.

보호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을 위해 정치하겠습니다.

일터를 넘어 자유롭게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보금자리와 다양한 가족 구성을 보장하는 법을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시민들의 결합으로 공동체를 더욱 풍요롭고 강하게 만들겠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축근무 요청 때문에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 발만 동동 구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육아휴직을 성별 균등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가난한 시민들이 끊임없이 가난을 증명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으로서 권리를 당당히 요구하고 누릴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제도와 부양가족제도를 점검하겠습니다.

청년이 돈 때문에 미래를 저당 잡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무이자 정책과, 부채 탕감을 위한 채권 소각을 추진하겠습니다.

비 면책 채권인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채무조정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서두르겠습니다.

저는 정치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꿈꿉니다.

정치가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정치가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맙시다. 두려움 없이 정치합시다.

세상의 변화를 바라는 청년들로 국회를 들끓게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삶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노회한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광주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 전체 인구의 30%는 2030세대입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고 원하는 이들을 대표하는 광주 국회의원은 없습니다.

광주 시민 구성을 닮은 국회, 광주의 보통 청년들을 위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문정은을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내일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십시오.

우리가 살아갈 세상에 대한 결정권을 갖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는저 이외에도 많은 청년들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청년 국회의원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에서 출마하는 청년 정치인들을 후원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더 나은 삶을 기대하는 당신과 정치를 통해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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