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자 신원미상 유골 발견에 따른 추가조사
5.18재단, 28일 개토제 후 2월 1일까지 발굴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실종 시민들을 찾기 위한 조사가 다시 시작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 오전10시 개토제와 조사계획 브리핑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옛 광주교도소 교도대 북쪽 일원 2,888㎥ 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유골이 대량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터. ⓒ광주인
지난해 12월 20일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터. ⓒ광주인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솔로몬로파크 조성을 위해 옛 광주교도소(문흥동 88-9번지) 무연고자 묘지 이장 중 신원미상의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추가 발굴조사에 나선 것.

발굴조사는 지난 2017년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발굴조사(1~4차)에 참여한 재단법인 대한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진행한다.

5.18재단은 추가 발굴 진행 과정을 담은 사진 등 자료를 5·18기념재단 누리집(www.518.org)에 조사 기간 중에 게재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유력한 제보를 토대로 옛 광주교도소, 광주~화순 간 너릿재터널 인근 도로, 광주천변 등을 조사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했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2월 3일부터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유전자 자료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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