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김석기 본부장)는 새해 첫 시작부터 돼지 가격 하락과 돼지고기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전 직원 소비촉진 실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 후 돼지 출하량과 재고량이 늘고 소비부진으로 산지가격이 평년보다 25%이상 하락하면서 한돈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협전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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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년도 12월말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가격은 kg당 3,341원으로 최근 5년간 12월 평년 가격인 4,147원보다 19%가 낮다.

현재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약 10만원 수준의 적자를 보고 있어 도매가격이 생산비용보다 낮아져 생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협은 20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관내 농협시군지부장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지역 한돈 농가를 지키고자 전 임직원이 돼지고기 소비 진작을 위한 실천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도 국산 돼지고기 소비심리 및 가격회복을 위해 이번 설 명절까지 가격할인을 통한 소비행사를 실시하며, 설 마지막 날인 27일에 광주송정역(KTX)에서 귀경객을 대상으로 목우촌 햄(뚝심 캔)을 무료로 나눠주는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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