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살고 시민의 가슴이 뛰는 광주 만들겠다"
"광주와 호남의 정치혁명을 위해 총선에 출마했다"

"광주의 아들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청춘을 바쳤다"
5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내년4월 총선 출마 선언

 “국가적 의제를 주도하는 광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광주, 청년과 시민의 가슴을 뛰게 하는 광주의 꿈을 만들겠다”, “광주는 민주주의의 심장, 정권교체의 교두보, 정치 혁신의 진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온전히 시민의 몫이었고, 정작 ‘광주 정치’는 늙고 낡았다”.

박시종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광주와 호남의 정치혁명과 청년 그리고 시민의 가슴이 뛰는 광주의 꿈'을 내걸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광주 광산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행정관은 지지자들과 함께 5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와 호남의 정치혁명을 위한 태풍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아래 출마선언문 전문. 약력 참조)

박시종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주인
박시종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주인

이어 “광주와 호남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정치지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기득권의 탐욕만 넘쳐나는 우리 지역 현실이 안타깝다”며 “광주 민주당이 과감한 인적 혁신을 선도하자. 젊은 세대, 미래형 인재, 혁신적 인물들을 중용할 때 ‘당에는 승리를, 시민에게는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광주와 호남의 정치세대 교체와 정치혁명을 강조했다.

박 전 행정관은 ‘광주의 아들’로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청춘을 바쳤다”며 “여전히 ‘광주정신’은 제 삶의 기둥이다”고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그리고 본격적인 정치활동 과정에서 언제나 가슴에 품었던 광주정신의 가치관을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문재인, 두 분 대통령과의 인연 속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함께했으나 여전히 적폐는 뿌리 깊고, 저항은 끈질기다”며 “이제 저는 정치를 혁신하는 것이 제 운명적 소임이라 믿고, 이를 받들고자 한다”고 거듭 내년 총선 과정에서 '시민의 정치혁명'을 강조했다.

박 전 행정관은 “국가적 의제를 주도하는 광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광주, 청년과 시민의 가슴을 뛰게 하는 광주의 꿈을 만들겠다 ‘광주의 꿈’, 그것이 곧 저의 길”이라며 광주의 과감한 정치의 세대교체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정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광주와 호남의 정치혁명"을 내걸고 내년 4월 총선광주 광산을 출마를 밝히고 있다. ⓒ광주인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광주와 호남의 정치혁명"을 내걸고 내년 4월 총선광주 광산을 출마를 밝히고 있다. ⓒ광주인

그는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으로 발탁돼 광주․전남과의 소통 채널로서 지역 의제 및 정책, 각종 현안 등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제 임무를 수행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시종 전 행정관은 “광주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있다. 청년이 살고 싶은 지속 가능한 광주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광주, 청년이 모여드는 광주, 그래서 아이를 낳고 싶은 광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에 투자 인센티브 재량권을 확대하는 법 개정을 통한 기업 유치로 광주 청년이 일자리 창출 △청년도전자금, 청년창업협동조합 등을 도입해 실패를 포용할 수 있는 지역 청년 희망창업 정책을 추진 △미래 산업사회의 핵심인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과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추진 등"을 내놓았다.

또 박 전 행정관은 '보편적 기본소득제의 도입과 입법화 추진'을 강조하고 "2019년 보건, 복지, 노동 분야 예산을 기준으로 1인당 월 240만 원씩의 기본소득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한 재원은 투기 소득에 대한 중과세, 법인세 인상, 다국적 기업 공조 과세 등으로 마련하면 된다”고 구체적인 재원마련도 밝혔다.

끝으로 박 전 행정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제의 광주에 빚졌다. 내일의 대한민국은 오늘의 광주에 빚지게 될 것이다”며 “정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광주의 길, 우리 모두 그 길에 함께 나서자”고 주장했다.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5일 출마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지지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광주인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5일 출마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지지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광주인

기자회견에 앞서 박 전 행정관은 지지자들과 함께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5월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5월 정신을 계승하는 정치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전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82학번)에 입학하여 삼민투위원장 등을 맡는 등 학생운동 최일선에서 활동 중에 투옥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인천지역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또 한 번의 투옥을 당했으며, 광주로 내려와 광주환경공단 이사회 의장(전), 시민의힘 상임대표(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공동대표(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현) 등을 맡아 폭넓게 정치활동을 해왔다.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광주 광산을 출마선언문 [전문]
 

대한민국을 바꾸는 광주의 꿈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표창원, 이철희, 임종석 등 국민의 신망을 받는 젊은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정치의 세대교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내년 총선에 광산구 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끄럽습니다. 광주와 호남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정치지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기득권의 탐욕만 넘쳐나는 우리 지역 정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광주와 호남의 정치혁명을 위해 누군가는 태풍을 만들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저는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하여 저는 주장합니다. 우리 광주 민주당이 과감한 인적 혁신을 선도합시다. 젊은 세대, 미래형 인재, 혁신적 인물들을 중용할 때 ‘당에는 승리를, 시민에게는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광주의 아들’로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청춘을 바쳤습니다. 여전히 ‘광주정신’은 제 삶의 기둥입니다.

김대중, 문재인, 두 분 대통령과의 인연 속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함께했습니다. 보람은 과실을 나누는 데 있지 않고 헌신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적폐는 뿌리 깊고, 저항은 끈질깁니다. 이제 저는 정치를 혁신하는 것이 제 운명적 소임이라 믿고, 이를 받들고자 합니다.

광주는 민주주의의 심장, 정권교체의 교두보, 정치 혁신의 진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온전히 시민의 몫이었고, 정작 ‘광주 정치’는 늙고 낡았습니다.

다시 ‘광주’를 세웁시다. 국가적 의제를 주도하는 광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광주, 시민의 가슴을 뛰게 하는 광주를 만듭시다. 그런 ‘광주의 꿈’, 그것이 곧 저의 길입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산구민 여러분!

저는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발탁돼 국정 의제를 관리하는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과의 소통 채널로서 지역 의제 및 정책, 각종 현안 등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제 임무를 수행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광주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낙후와 쇠퇴를 극복할 획기적 대안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한 정책을 별도로 발표할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다만, 오늘은 평소의 신념인 기본소득제와 관련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소득은 국가가 국민 모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소득입니다. 일자리 감소 시대를 돌파하는 진보적 대안입니다.

저는 보편적 기본소득제 도입에 관한 국민적 합의의 도출, 현재의 재정 여건으로도 지급 가능한 기본소득제의 도입, 나아가 그것의 법제화에 앞장서겠습니다.

2019년 보건, 복지, 노동 분야 예산을 기준으로 1인당 월 240만 원씩의 기본소득이 가능하다고 분석됩니다.

기본소득과 관련한 적정한 기준은 국민적 합의와 면밀한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광주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있다고 믿습니다. 청년이 살고 싶은 지속 가능한 광주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광주, 청년이 모여드는 광주, 그래서 아이를 낳고 싶은 광주로 만들어야 우리의 미래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연구,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청년정책의 핵심은 기업 유치입니다. 광주에 기업이 들어와야 일자리가 생기고, 광주 청년이 일할 자리가 생깁니다. 저는 에너지, 자동차, 빅데이터 관련 분야의 기업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창업을 위한 청년도전자금 확대, 청년창업협동조합 등을 도입해 실패를 포용할 수 있는 지역 청년 희망창업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미래 산업사회의 핵심인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과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겠습니다.

한전을 비롯한 광주전남혁신도시와 연계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 전력 수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거점 민간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간 데이터 센터만 하더라도 1단계로 연간 1,000명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제의 광주에 빚졌습니다. 내일의 대한민국은 오늘의 광주에 빚지게 될 것입니다.

정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광주의 길, 우리 모두 그 길에 함께 나섭시다.

저 박시종, ‘광주의 아들’답게 당당히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5일

박 시 종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약력 

출생 :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학력 :
광주남초등학교 졸업
광주제일중학교 졸업
전남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82학번)

대표경력 :

·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전)

·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현)

·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공동대표 (현)

· 김대중 대통령 후보 비서실 전략기획팀 (전)

· 광주혁신포럼 공동대표 (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

· 시민의힘 상임대표(현)

· 광주환경공단 이사회 의장 (전)

· 서울대학교 삼민투 위원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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