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정에 대해 민주당 광산갑위원회는 당론을 밝혀야 한다

- 3월초 민주당에 2차례 (3.11 / 3.14) 간담회 요청
- 장록습지 국가보호지정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 여전히 유효한 지 밝혀야
 

장록습지 국지습지보호지정에 관한 3차 주민토론회가 10.22(수) 개최되었다.

호남대학교 건너편 황룡강과 영산강을 잇는 생태연결통로인 장록습지는 수달, 삵, 말똥가리 등 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황조롱이, 새매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도심 속 자연성과 원시성을 간직한 도심 속 습지이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국립습지센터가 인정하고 국가습지보호지정을 요청하였지만, 체육시설 필요성과 인근 지역주민의 경제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반대여론이 있어 차일피일 습지지정이 미뤄지고 있다.

광주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
광주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

하지만, 세 번째 주민토론회를 통하여 그동안 반대와 우려가 많았던 인근 지역민들은 찬성여론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도심 속 열섬완화와 다양한 생태보고 그리고 미래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할 생태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장록습지를 보존하고 지키려는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대책위 및 관계기관의 노력이 함께 한 결과이다.

이제 남은 것은 주민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의 여세를 몰아 지역 정치권이 국가습지보호지정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는 정치력을 발휘할 때이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나경채)은 올 해초부터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정을 위해 지역 대책위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민주당 광산갑 위원회에 민감한 현안에 대해 책임있는 입장을 확인하는 정의당- 민주당 간 간담회(3.11 / 3.14)를 2차례 요청하기도 하였다.

1차 간담회 요구 시 민주당 광산갑∙을 위원회는 국가습지보호지정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여러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2차 간담회를 재 요구하였지만 성사되지 못하였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민주당 광산갑위원회에 요구한다.

3월의 공문에서 밝힌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정에 관한 원칙이 아직도 유효한 지 답해야 한다.

또한 국가습지보호지정을 위한 민주당 광산갑 위원회 및 광산구의원들은 어떠한 전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나경채)은 장록습지가 하루빨리 국가보호습지로 지정되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광산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9년 10월 24일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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