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사퇴 대책위, "법인 설립 지연 이유 투명 공개" 촉구
"박광태 대표를 추천한 현대차, 광주은행 추천 이사도 밝혀라"
"관변단체 '광주시민총' 동원, 시민사회 대책위에 책임 전가" 비판

성명 [전문]

‘광주형 일자리 법인설립’이 지연되는 진짜 이유를 투명하게 밝혀라!

오늘 9일 오전 이용섭 시장은 광주MBC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이사 선임 관련, 지역사회가 더 분열하고 갈등해서 법인등기가 늦어지고 그러면 하반기 공장 착공은 어려움이 있고 2021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우리 젊은이들을 많이 고용하겠다는 데 차질이 생긴다”고 말하였다.

이 시장은 또 “… (전략) 투자자들이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 지역사회 일부가 교체하자고 해 투자자들은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광주노사민정이나 지역사회는 회사가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을 해주기로 했는데, 회사 임원 선임이나 경영을 회사에 맡기지 않고 간섭을 하게 되면, 과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 의미에서 많이들 걱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현영 광주로상임이사,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임선진참여자치21사무처장(왼쪽부터)이 지난 4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다. ⓒ예제하
김현영 광주로상임이사,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임선진참여자치21사무처장(왼쪽부터)이 지난 4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예제하

광주경총도 오늘 ‘광주형 일자리 법인설립 완료’ 촉구 성명서에서 “… (전략), 대표이사 등 임원선임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찬반여론과 함께 갈등을 빚고 있어 법인설립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주)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전남 소재 주주들은 성명서에서 “(주)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한 대안 없는 반대를 중단하라”면서, “대표이사 선임은 투자한 주주의 당연한 권리인데,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이들은 도대체 어떤 권리로 반대를 하는지 묻고싶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 4일에는 광주시민단체총연합 이름으로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을 적극 지지한다’며 ‘다수 시민의 뜻과 달리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독립경영을 방해하고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는 일부단체의 발목잡기식 대표이사 선임 반대 논란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이러한 발언과 주장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지지부진을 ‘대책위’의 탓으로, ‘대책위’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자 함이다.

‘대책위’를 비롯한 박광태 대표이사 사퇴를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반대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 법인설립’이 지연되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조직동원력을 앞세운 아주 나쁜 처사이다.

‘광주형 일자리, 박광태 대표이사 사퇴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시민들간 분열과 대립, 갈등을 조장하는 이용섭 시장의 졸렬하고도 아주 치졸한 나쁜 대응방식에 ‘적반하장도 유분수이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따라서 더 이상의 말 대신에 다음과 같이 이용섭 시장에게 공개질의 하고자 한다.

1. ‘광주형 일자리 법인설립’이 지연되는 진짜 이유를 투명하게 밝혀라!

1. 정관상 3명 이상의 이사가 등기하여야 법인설립이 가능할진데, 선임된 박광태 대표이사 이외, 현대자동차와 광주은행 추천이사가 누구인지 공개하라!

1. 자동차 전문성이나 노사민정 대통합 리더십을 백번 양보하여 차치하더라도, 전임 시장시절 ‘상품권 깡’으로 시민 세금을 훔친 부정비리인사를, 다시 이 중요한 시민 일자리 사업 대표이사로 추천선임했어야 하느냐는 지역민들의 물음에 최소한의 조치를 마련하여 답하라!

1. 이용섭 시장은 공장 설계, 완성자동차 서비스 문제 등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단계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라!

2019년 9월 9일

[광주형 일자리, 박광태 대표이사 사퇴를 위한 대책위원회]

참여자치21, 사)지역공공정책플랫폼광주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가)광주시의회모니터링단, 광주·전남민언련, (사)광주시민센터, 복지공감플러스, 광주청년유니온, 청년상상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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