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 전국보육교직원노조 광주지회는 2일 오후에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가 '24시간 광주긴급아이들돌봄센터'에 고작 '4개월짜리 기간제 보육교사를 채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육 돌봄의 핵심 주체인 보육교사를 불안정한 비정규직 일자리로 만들면서 보육돌봄의 책임을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주시에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에 근무하는 기간제 보육교사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무기계약직 전환과 해고된 대체교사 노동자 재고용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독점위탁 중단하고 광주 사회서비스원 추진사업에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광주시 「24시간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 고작 4개월 비정규직 채용! 계약직 채용해 자르는게 광주형 일자리인가? 고용안정 없는 광주시 보육정책 규탄한다!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는 지난 8월 19일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정책시리즈<1>로 ▲ 24시간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 입원아동 돌봄서비스제공 ▲ 광주여성재단・일가정양립지원본부 기능 확대 등 3대 핵심과제를 발표하였다. “아이들 언제든지 걱정 말고 맡기세요. 광주시가 책임지고 돌보겠습니다” 라며 보육돌봄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겠다던 광주시가 정작 오늘 개소한 「24시간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에 고작 4개월짜리 기간제 보육교사를 채용했다. 보육 돌봄의 핵심 주체인 보육교사를 불안정한 비정규직 일자리로 만들면서 보육돌봄의 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부모의 갑자스런 야근이나, 경조사, 응급진료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맡기는 24시간 돌봄센터 특성상 낯선 환경에서 낯선 교사와 함께 해야 할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광주시가 「24시간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을 직영이 아닌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위수탁사: 광주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에 독점 민간위탁했다.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의 「대체교사 지원사업」 또한 비정규직 기간제보육교사로 관행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정부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는 원칙적으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전환하도록 하고, 이후 해당 업무에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를 고용하는 관행을 정착시키고자 「기간제근로자 고용안정 가이드라인」을 제정(′16.4.7)한 바 있다. ‘아이키움 행복한 광주’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는 보육교사들의 노동인권은 어디에도 없다. 보육의 질은 고용안정이다. 미래가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아이들에게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공공연대노동조합 전국보육교직원노조 광주지회는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에 근무하는 기간제 보육교사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광주시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광주시는 비정규직 양산말고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에 근무하는 모든 기간제 보육교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 하나. 광주시는 계약만료로 해고된 대체교사 노동자들을 즉각 재고용하라! 하나. 광주시는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의 독점위탁 중단하고 광주 사회서비스원 추진사업에 포함하라! 2019년 9월 2일 공공연대노동조합 전국보육교직원노조 광주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