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심상정 대표, 양금덕 근로정신대 할머니 방문
"지소미아 파기"...광주 곳곳에 홍보물 설치 및 1인 시위

아베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해 정의당이 '아베도발 규탄·지소미아 파기' 비상행동을 선언하고 전당적으로 일본 규탄활동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나경채)은 4일 "아베 정권은 결국 파국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며 "과거사 문제를 덮고, 한국의 높아진 산업기술에 대한 추격을 따돌리고, 더 나아가 동북아 안보 틀을 흔들어 한국을 일본의 하위 파트너로 밀어내겠다는 아주 면밀히 계획된 의도"라고 규탄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이 시내에 설치한 '아베 일본 규탄' 펼침막.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정의당 광주시당이 시내에 설치한 '아베 일본 규탄' 펼침막.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정의당은 "정부의 단호하고 결연한 대처를 촉구하고, 아베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고자 국민과 함께 비상행동에 나선다"며 "‘아베도발 규탄·지소미아 파기 비상행동’을 전국에서 전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의당 광주시당 매일 나경채 시당위원장이 주관하는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광주 시내 곳곳에 ‘아베의 경제도발 규탄 및 한일군사보호협정파기’ 펼침막을 설치와 함께 출퇴근 시간에 1인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오는 6일 오후 2시30분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판결을 이끈 양금덕 근로정신대 할머니 자택을 방문한다.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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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심 대표는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광주시민을 상대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심 대표는 '강제징용피해자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시민모임’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한다.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현 비상국면을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제는 낡은 '한일 65년 체제'를 청산하고, 민주주의 선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광주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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