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생진보연합, 3일 오후7시 전남대 후문서 '촛불 집회'
오는 6일, 오전 11시 광주YMCA서 '시민대회 시국회의' 예정
광주시민사회, 10일 5.18광장서 아베규탄 광주시민대회 개최

일본 아베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목록)에서 2일 배제하자 각계각층이 "경제만행"이라며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사회도 '시민대회' 등을 통해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무모한 결정", "명백한 경제보복"이라고 표명하고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일본에 있다"고 밝혔다.

5.18단체 회원들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중단과 위안부 손해배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예제하
5.18단체 회원들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중단과 위안부 손해배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예제하

전국 600여개 시민사회단체도 '역사왜곡 ㆍ경제침략ㆍ평화위협 아베규탄 시민행동'을 결성하고 일본대사관앞 촛불을 시작으로 부산ㆍ경남ㆍ울산ㆍ대전ㆍ춘전 등 각지에서 일본규탄 투쟁이 진행하고 있다.

민중당 광주시당도 2일 성명을 발표하고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총칼대신 경제 무기를 앞세워 '일제강제징용피해자 배상 판결'을 무력회시키고, 한국정부에 굴복을 강요하는 '제 2의 침략만행'"라고 규탄했다.

광주시당은 "'화이트리스트배제'는 일본이 한국과 안보상 신뢰관계를 유지하지않겠다는 선언인 만큼 문재인 정부 또한 국민의 힘을 믿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등 정치,군사적 괸계를 재정립하자"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 "오는 8월5일 시작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있다"면서 "자주적인 입장에서 일본의 경제침략 대응과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민사회와 민중당 광주시당은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5.18민주광장에서 '경제침략 아베규탄, 한미군사훈련 중단촉구 광주시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민사회는 오는 6일, 오전 11시 YMCA에서 '당면 상황대응및 광주시민대회 추진을 위한 시국회의'를 열어 일본 경제침략에 대한 시민사회의 투쟁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광주대학생진보연합도 2일 오후7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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