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태계 최상위포식자로서 조절자 역할을 하는 담비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용상)는 29일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한 생태계 모니터링 중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인 담비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담비는 행동권이 넓은 동물이지만 잇따라 무등산에서 서식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무등산을 거점으로 삼고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무등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무등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무등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담비 모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담비 배설물.
담비 배설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담비는 표범·호랑이가 멸종된 한국생태계에서 최상위포식자 지위를 가진다. 담비는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2~3마리가 무리사냥을 통해 멧돼지나 고라니, 들고양이 같은 유해야생동물을 사냥하여 생태계의 조절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김은창 자원보전과장은 “담비는 한국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면서, 행동권이 넓은 ‘우산종’이다. 이러한 담비가 도심형 공원인 무등산국립공원에 서식한다는 것은 무등산의 생태계가 아주 건강하다는 것”이라며, “담비는 생태계 보전에 활용 가치가 높은 생물인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무등산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우산종(Umbrella species)'은 행동권이 큰 동물의 서식지 보전이 공간 내 다른 종들을 함께 보호해 생물다양성이 유지에 도움을 주는 종을 말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