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덴 형제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 '로제타' 23일 개봉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신작 '논-픽션' 23일 개봉
10대의 애환을 그린 무공해 성장 모험담 '보희와 녹양' 30일 개봉

<김군>(5월23일 개봉)은 군사평론가 지만원으로부터 ‘제1광수’라고 지목된 인물을 사진 한 장으로 추적하는 ‘공개수배 추적극’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과 당시 모두가 ‘김군’이었던 이름없는 광주 시민군들을 호명하는 작품이다.

본격적으로 ‘시민군’을 조명한 첫 영화로 그날을 둘러싼 수많은 기록과 무성한 갑론을박을 모두 뒤로 한 채, 오로지 자신의 눈과 귀로 직접 추적한 단서들을 통해 사건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진실을 들추어낸다.

<로제타>(5월23일 개봉)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소녀 ‘로제타’의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다르덴 형제의 첫 번째 작품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통산 8회 노미네이트, 2회 수상의 대기록을 보유한 감독 다르덴 형제에게 첫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제52회 칸영화제.1999년)

다르덴 형제식 리얼리즘의 정수로, 실제 벨기에 청년 실업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며 “세상을 바꾼 영화”라는 남다른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논-픽션>(5월23일 개봉)은 언제나 섬세한 시선으로 삶과 예술을 성찰하는 <퍼스널 쇼퍼>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신작으로 ‘종이책’인지 ‘E북’인지 변화의 상황에 놓인 파리지엥들과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모를 이들의 쿨한 관계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한 발표 부문에 초청되었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열네살 콤비, 소심한 소년 ‘보희’와 대담한 소녀 ‘녹양’의 무공해 성장 모험담 <보희와 녹양>(5월30일 개봉)은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특별한 성장을 그린 작품.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세계’와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밝고 따뜻한 영화이다.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의 주인공 안지호, 잊히지 않는 개성의 소유자 김주아 배우의 싱그러운 케미는 영화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탈리아 공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대표작 <서스페리아 1977>(5월30일 개봉)은 지난 1977년 제작된 이후 4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포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걸작.

독일의 외딴 무용 학교를 찾은 발레 수재 ‘수지’(제시카 하퍼)가 괴이한 소리, 의문의 사건 등 학교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기운을 감지하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5월30일 개봉)는 매혹적인 이야기꾼 아녜스 바르다 감독이 65 년 동안의 예술 인생을 아우르며 그녀가 사랑한 것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멋진 이별 선물을 담고 있는 다큐 영화이다.

‘누벨바그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유작으로 지난 2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두 시간 동안의 마술”(The Guardian), “팬들을 기쁘게 할, 영화라는 경주 트랙의 마지막 바퀴”(Variety),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등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을 얻었다.

영화 <오버 데어>(6월 개봉)는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았거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섬 제주를 담은 영화이다. 장민승의 카메라와 정재일의 음악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장민승 감독의 카메라는 대사 한마디 없이 제주 섬 곳곳의 바람과 물의 시간을 담아내고, 정재일의 음악은 바람결 따라 물길 따라 흐르고 있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해준다.

영화 속 놀라운 장면들은 단 한 컷도 CG 없이 장민승 감독이 제주 섬에서 보낸 1000일 동안의 낮과 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살아내면서 직접 길어 올린 제주의 시간이고 공간이다. (062)224~5858 광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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