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3000명, 금남로5가에서 5.18민주광장까지 '3.1만세 대행진' 펼쳐
'대한독립 만세', '자주평화통일 실현', '5.18역사 왜곡 처벌' 등 외쳐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맞은 1일 광주 금남로는 시민 3000명이 외치는 '대한독립 만세', '5.18역사 왜곡 처벌', '자주평화통일 실현'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오전 11시 금남로 5가, 중앙초교, 광주세무서 앞에 모인 시민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청소년들은 한복 복장으로, 고려인 동포들은 고유 옷차림으로 100년 전 그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금남공원에서 모인 시민들은 5.18민주광장까지 평화통일과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등을 외치며 만세 대행진을 5.18민주광장까지 이어갔다. 대행진 과정에서 총을 든 일본 헌병과 기병헌병의 제지가 재현됐으며 일부 고층건물에서는 '독립선언문'이 뿌려졌다. 

옛 전남도청 옥상에서는 100년 전 수피아 여고생으로 3.1운동에 참여했던 윤혈녀(윤형숙) 독립운동가를 기리며 태극기를 든 여학생의 만세 삼창이 처절하게 펼쳐졌다. 12시에는 전국 각지와 함께 만세삼창을 펼쳤으며, 각계 대표단은 '광주선언'을 낭독했다. 
/사진: 광주시교육청. 광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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