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일 오전 11시 금남로 5가~ 5.18민주광장까지
12시 정오에 전국 동시다발 '만세삼창'... 윤혈녀 재현
'친일잔재 청산', '자주평화통일', '5.18역사 왜곡 처벌' 외쳐
고교생, 고려인 마을 동포 100명, 종교인 200명 등 참여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일 광주시민들이 금남로에서 5.18민주광장까지 '3.1만세 대행진'을 펼치며 '친일잔재 청산', '자주평화통일', '5.18역사 왜곡 처벌'을 외친다.   

시민들은 이날 오전 11시 금남로 5가역(광주일고 앞)에서  출발하여 금남공원을 거쳐 5.18민주광장까지 1919년 당시 3.1만세운동을 재현한다.

광주 수피아여고생들이 지난해 3월 10일 '3.1만세 행진'을 펼치고 있다. ⓒ광주인
광주 수피아여고생들이 지난해 3월 10일 '3.1만세 행진'을 펼치고 있다. ⓒ광주인

광주지역 112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3·1혁명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3.1만세 대행진'에는 광주시민과 청소년, 학생, 그리고 고려인 마을 동포,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인들도 참여한다.

'3.만세 대행진'에서는 재연배우들이 일본 기마헌병으로 등장하여 시위군중들에게 총탄을 발사하는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다양한 직업의 시위군중으로 나타나 독립신문 등을 배포한다.

특히 고려인 마을 동포 100여명은 전통복장으로 이날 오전 중앙초교에서 모여 금남공원까지 행진하며, 종교인 200여명도 광주세무서에서 금남공원까지 만세행진을 펼친다.   

대행진 참여자들은 금남공원에서 합류하여 5.18민주광장에 도착하여 기념식에 참여한다.

기념식은 정오에 전국 동시다발 '만세 삼창'을 시작으로 윤혈녀 재현, 기념사, 광주선언, 기념공연, 시민문화제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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