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2시부터 당원. 지역주민과 공동 조사

체육편의시설로 훼손이 우려되는 황룡강 장록습지 보존여론이 높은 가운데 정의당이 현지 탐방에 나선다.

정의당 광주 광산갑(위원장 안경섭) · 광산을(위원장 최윤덕)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당원, 지역주민과 함께 장록습지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황룡강 장록습지.
황룡강 장록습지.

장록습지는 전국적으로 4곳 밖에 없는 하천습지로 도심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연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3제곱 킬로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습지로 수달과 삵은 물론 노루, 고라니, 흰목물떼새, 새호리기 등 82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다.

정의당은 "습지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홍수조절, 기후조절, 수질정화, 아름다운 생태 환경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으며,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호남대축구장 건너편 파크골프장에 이어 축구장등 체육시설 조성사업으로 인해 자칫 국가습지지정은 고사하고, 다양한 생물종의 환경생태계까지 파괴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정의당 광주 광산갑·을 위원회는 "이번 탐방을 통하여 장록습지가 국가습지로 지정되는 운동을 지역주민, 단체들과 함께 전개함과 더불어 광산구 주민의 체육시설 조성을 통한 건강증진요구가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존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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