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3일 연속 발령...광주시 등 연속 발령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됨에 따라 전국적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해서 발령된다. 

15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9개 시도이며, 대상 시도는 수도권 3개 시도, 광주,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전북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오늘 17시 기준으로 15일도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3일 연속으로 시행되는 것은 2017년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유사한 사례로는 지난 2018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3번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한편, 광주,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전북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연속해서 시행된다.

광주광역시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PM2.5)에 따라 1월 14일부터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중에 있으며 비상저감조치 해제 시까지 조치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내일 초미세먼지(PM-2.5)기준 “매우나쁨” 수준으로 예측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각 시도에서는 오늘과 동일하게 내일도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시간 조정,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지하역사 야간 물청소, 불법 배출행위 단속·점검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55개 민간사업장도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환경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최초로 3일 연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소속 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합동 기동단속반을 3일연속 운영하여 평택지역 산업단지를 집중 단속하고,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고농도는 내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유지하다가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지방부터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