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망자수 0명 등 지난해 대비 40.7% 줄어

광주광역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율(9월 말 기준)이 전년 대비 40.7%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율을 집계한 결과, 전국 사망자수는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2773명이었다.

지자체별 감소율은 광주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21.1%), 제주(-16.1%), 경기(-15.4%), 전북(-13.1%) 순이었다.

광주의 경우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보다 42.3% 감소했으며,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와 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도 각각 28.9%, 60.0% 감소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명이었지만, 올해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올해 초부터 자치구, 경찰, 교육청 등 교통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팀을 구성해 합동단속, 교통사고 원인조사 및 예방대책 수립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한 것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58%에 달하자 경찰청 분석자료를 활용해 무단횡단이 잦은 20여 곳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더불어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신호등 표준모델을 보급하는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했다.

또 자치구, 경찰과 협업해 불법주정차 금지구역 어린이보호구역, 인도, 소화전 등 6곳을 선정, 도로교통법 위반 차량 집중단속과 교통사고 예방순찰을 수시로 실시했다.

이 밖에도 영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택시·버스·화물운수종사자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해 안전운행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운전원 자격여부도 상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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