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총회, 주민자치회 위원 확대, 주민참여예산제, 주민건의․발의 확대 등

비관료 출신 민선7기 시대를 연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가 마을 일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서대석 광주서구청장.

그 동안 주민총회는 마을만들기 일환으로 사업 참여자에 국한되어 부분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마을 문제, 지역 개발, 주민 이해 등을 전체 주민이 참여해 토론하고 결정하는 등 마을 일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형식적으로 운영됐던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 총회에서 결정된 사업에 대해 예산 편성 제안권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단순한 행사·축제 등 주민공동체 형성 위주의 마을비전도 주민 총회에서 발굴한 비전계획을 반영하여 마을자치 수준에 맞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은 분과위원회에 주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자치위원 정수를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 따라 동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25명 이상에서 50명 이내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설 및 강사 위촉시 주민 선호도 조사 의무화, 강사 공개모집 등을 통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주민 생활의 최접점에 있는 동장을 주민이 직접 선택·추천하는 동장 시범공모제 도입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민선7기에는 주민이 구정에 참여하는 기회와 방식을 확대·개선하여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구정에 구현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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