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서유진 아시아인권위원회 특별대사, 장헌권 목사 수상

단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수상 

광주광역시는 (사)오월어머니집이 ‘제12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로 개인부문은 서유진 아시아인권위원회 특별대사와 장헌권 목사를, 단체부문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월어머니상’은 (사)오월어머니집(이사장 정현애)이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위해 희생됐거나,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매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지난 12일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열린 제12회 오월어머니상 시상식.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시장, 개인 수상자인 서유진 인권활동가. 장헌권 목사, 단체상 수상자인 이철수 목사(옛 전남도청 복원 대책위원장), 정현애 오월어머니집 관장. ⓒ광주시청 제공


올해 시상식은 지난 12일 남구 양림동 (사)오월어머니집에서 윤장현 시장, 최경환 의원(민주평화당), 위인백 제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행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인 수상자인 서유진(76) 아시아인권위원회 특별대사는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얀마 등 1980년 한국과 비슷한 아시아 군부독재 국가의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을 지원하며 아시아 전역에 오월정신을 알려 오월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장헌권(60) 목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세월호 진상규명, 오월정신을 통일로 이어가기 위한 통일운동 등 오월정신 선양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

단체상을 수상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지역 44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600일에 달하는 철야 농성을 실시, 정부의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결정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사업, 전일빌딩 탄흔 발견을 통한 5·18진상규명특별법 제정,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통일 기운 조성 등 올해 5월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오월정신 실천을 위해 노력해온 수상자들께 150만 광주시민 마음을 모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오월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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