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 맞아 생활화학제품 안전 기준 여부 조사

광주환경운동연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스프레이 제품의 안정성 준수를 점검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에서 유통 중인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시민 모니터 활동을 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일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홈플러스 앞에서 '스프레이 제품' 안전 표시 준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마트 흠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점을 대상으로 '스프레이 제품' 안전 표시 준수여부 점검에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 환경련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들이 지역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스프레이 제품이 안전⦁표시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환경부는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중 호흡노출 우려가 있는 스프레이형 제품에 안전관리를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스프레이형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제품은 안전기준인 ‘사용가능한 살생물질 목록 및 함량제한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오는 6월 29일 까지는 표시기준을 표기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광주 환경련은 시민감시단과 함께 ▲‘무독성’, ‘인체무해’, ‘천연’ 등 친환경 과장 광고 및 ▲ 자가검사번호 등 표시기준을 점검하고, 현재 생활화학제품 전 성분이 공개되지 않는 탓에 시민들이 ▲직접 기업에 제품의 전성분과 안전 정보를 묻고 ▲해당 제품이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지를 직접 확인에 나선 것.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유통구조로 인해 안전⦁표시 부적합 제품들이 여전히 지역 소매유통업체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연합은 전국 공동캠페인을 통해 안전⦁표시 기준을 위반한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위법 제품에 대해 즉각 퇴출 할 것과 환경부의 관리 강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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