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층(가능 26%, 불가능 54%)은 ‘불가능’ 전망이 절반 상회

국민 10명 중 7명의 대다수는 북핵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CVID 비핵화가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이른바 CVID 비핵화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 택수)가 이와 같은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국민전망을 조사한 결과, ‘가능할 것이다’는 응답이 71.4%로, ‘불가능할 것이다’는 응답(18.2%)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0.4%.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위원장(왼쪽)이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기념 식수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3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북한의 CVID 비핵화가 가능할 것 으로 전망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가능 86.8% vs 불가능 10.8%), 광주·전라(80.1% vs 8.2%), 경기·인천(74.0% vs 21.2%), 서울(73.3% vs 18.1%), 대구·경북(65.3% vs 18.0%), 부산·경 남·울산(55.0% vs 22.6%)의 순으로 CVID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것으 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능 82.1% vs 불가능 8.6%)와 30대(77.0% vs 17.0%), 20대(74.2% vs 17.6%)에서 ‘가능’ 응답이 70%대 중반을 넘었고, 50대(68.2% vs 21.9%)와 60대 이상(59.6% vs 24.2%)에서도 ‘가능’ 응답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가능 91.2% vs 불가능 3.9%)에서 ‘가능’ 응답이 10명 중 9명 이상 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정의당(86.3% vs 5.7%)과 바른미래당(59.9% vs 29.9%) 지지층, 무당층 (49.0% vs 29.8%)에서도 ‘가능’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가 능 25.9% vs 불가능 53.6%)에서는 북한의 CVID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절반을 넘었다.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가능 86.1% vs 불가능 9.9%)과 중도층(75.8% vs 18.2%)은 ‘가능’ 응답이 크게 높았고, 보수층(53.8% vs 34.0%)에서도 ‘가능’ 응답이 10명 중 5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2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0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 (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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