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세계 노동절 128주년을 맞이하여

정의당광주시당은 5월 1일 ‘세계 노동절’ 128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모든 노동자들께 축하와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의당은 1964년 군사독재에 의해 ‘근로자의 날’로 바뀐 ‘노동절’이란 이름을 바로잡기 위해 ‘근로’를 ‘노동’으로 ‘근로자’를 ‘노동자’로 바꾸자는 헌법개정안을 이미 발의하였습니다.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에도 이러한 노동존중의 정신이 들어가 있는 만큼 적폐청산을 위해서도 반드시 개명되기를 희망합니다.

‘세계 노동절’은 하루 『8시간 노동제』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기념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하루 8시간만 일하고 쉬고 싶은 인류의 꿈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실현되고 있지 못합니다.

유급휴일인 노동절에도 여전히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이 적용되고 있지 않아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의당광주가역시당은 하루 빨리 근로기준법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도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무원들부터 현재 월 57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초과근로시간을 48시간(주12시간)으로 제한하는 조례제정 통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세계노동절은 노동자들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리를 확장하기 위한 운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 때부터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기치로 ‘비정규직을 위한 정당’,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국민의 노동조합’을 약속드렸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30%)의 1/3 수준인 11%의 저조한 노동조합 조직률을 갖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생산과 경제발전의 당당한 주인이며, 우리국민(경제활동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천대받고 홀대받는 것은 노조조직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그동안 ‘무노조 경영’을 원칙으로 했던 삼성조차도 처음으로 노조설립을 허용하게 된것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힘의 균형을 통해 상생하고 협력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정의당광주광역시당은 모든 광주광역시와 5개 구청에 <노조설립상담 창구>를 개설하여 노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주민센터에 <노동상담창구>를 개설하여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노동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의당광주광역시당은 『상시·지속업무의 직접고용 정규직화』 등 소외된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해 가장 앞장 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생산의 주역인 노동자가 회사의 주인이 되고 진정한 나라의 주인이 되는 그날까지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으로서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8년 4월 30일

정의당광주광역시당선거대책위원장 장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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