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4.27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성공적인 회담을 기대한다.

정의당광주광역시당은 『4.27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기쁘게 환영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 회담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금까지의 모든 회담의 성과를 모아 1948년 이후 70년 동안 지속되어온 분단체제와 1953년 이후 65년간 지속되어온 냉전체제를 마감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로 우리민족사에 평화와 번영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는 자리이다.

7천만 민족 한사람 한사람에게도 지난 70년 동안 겪어왔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막을 내리고 새로운 삶의 기쁨과 희망이 시작 되는 시원(始原)이 될 것으로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와 우리국민 중 일부는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경제제재를 지속해야한다” 는 등 미리부터 회담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과 함께 분노의 마음을 숨길 수 없다.

그것은 이미 남북한은 물론이요 미국과 중국, 러시아까지 여러 나라가 지난 몇 달 동안 온 힘을 쏟아 얻어낸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결단을 온전히 무시하는 것이다.

또한 예상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여러 성과를 깎아내리고 이후 전개될 북미 정상회담과 평화협정체결 등을 미리 방해하고 균열을 내기 위한 몰염치하고 비열한 반통일·반민족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정의당광주시당은 또한 이번 정상회담이 “오월에서 통일로‘라는 오랜 구호처럼 주먹밥을 나누었던 상생·평화·협력이라는 5.18 광주항쟁정신의 또 다른 실현이 되길 바란다.

따라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즉시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어, 그동안 닫혀 있었던 개성공단과 금강산 가는 길부터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내년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북측이 참가하여 남북간의 교류와 평화에도 도움이 되고 광주시민들의 평화와 통일의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18년 4월 26일

정의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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