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분하게 경선 임할 것" vs 송 , “당원의 힘으로 경선 쟁취”

더민주, 27~28일 100% 권리당원 전화투표로 후보 선출  

큰 반발을 불러왔던 더민주당 광주서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 검토가 9일만에 사라지고 '100% 권리당원 전화투표'로 경선방식이 선회하면서 박혜자. 송갑석 후보가 각각 입장을 밝히고 경선 각오를 피력했다.

앞서 더민주당 중앙당은 25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광주 서구갑 후보 경선을 당초 전략공천 검토에서 100% 권리당원 전화 투표로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박혜자(왼쪽), 송갑석 더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전략공천 검토 발표 이후 강하게 반발했던 송갑석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민과 당원의 힘으로 경선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는 상식과 순리에 따라 분노한 광주의 민심을 받아 들였다"며 "광주시민과 당원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이며,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목소리를 표출하고, 행동으로 옮겨주시고, 지지를 표명해 주신 광주시민들과 당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광주시민들과 당원들이 보여준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경선에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자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당의 서구갑 재선거 민주당 후보선출을 권리당원 100% 경선으로 진행한다는 발표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전략공천 검토 지역에서 경선지역으로 변경에 대한 백혜련 대변인의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광주 혼란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명확해 졌다"며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선동정치를 일삼아 온 송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 보는 이날 중앙당 공식 브리핑을 인용하여 "'2012년 단수 공천은 3인 후보가 경선을 했었는데 1위 후보가 경선을 결정한데 대해 반발해서 출마 경선 포기하며 박혜자가 단수로 후보 결정된거지 중앙당에서 전략공천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 말한다. 광주 시민 당원 오해 없었으면...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지난 2012년 전략공천설을 반박했다.

이처럼 경선방식으로 선회한 더민주 광주서구갑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앞두고 박- 송 두 후보는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

경선은 오는 27~28일 이틀간 5000여명의 권리당원 100%를 상대로 ARS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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