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모임, 23일 광주5.18민주공원서 추미애 더민주 대표 성토

광주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더민주당원 등 300여명은 더민주당의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1차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23일 오후 6시 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5.18민주공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광주시민 주권 쟁취를 위한 전략공천 철회 촛불집회'를 열고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 당장 철회와 공정경선 보장을 주장했다.
 

ⓒ촛불집회 광주시민모임 제공
ⓒ촛불집회 광주시민모임 제공


일부 발언자들은 "더민주당과 추미애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믿고 광주에서 정치적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전략공천은 광주를 무시하고 광주정신을 짓밟는 정치적 폭거"라고 규탄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5.18 광주민주항쟁을 앞두고 ‘추미애 대표의 광주방문 저지’ 등 민주당에 대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밀실전략공천 시도하는 추미애는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18일 이후 광주시민사회, 교수단체 등 30여개 단체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반대여론이 급등하고 있다. 

이어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도 지난 20일 추미애 대표를 만나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촛불집회 광주시민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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