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마당극 단체인 놀이패신명(대표 정찬일)에서는 오는 20일부터 5월 18일 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에 5·18민주광장에서 '오월상설무대-금요456극장' 상설공연을 펼친다.

<금요 456극장>은 80년 오월 당시 상황을 마당극 공연을 통해 재현함으로써 5·18민주광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광장의 정체성과 오월정신을 알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의식을 나누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명의 대표 작품인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와 마당굿 ‘일어서는 사람들’이다. 마당극 언젠가 봄날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항쟁의 아픔과 슬픔, 그에 대한 극복을 창작 탈 굿 소리, 춤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마당극이다.

이어 마당굿 일서서는 사람들은 1988년 초연한 작품으로, 1977년 개작한 신명의 대표적인 레파토리 작품이다. 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피와 눈물로 이룬 투쟁의 공동체, 희망과 평화의 공동체를 마당굿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광주의 5월 정신이 역동적인 춤과 노래, 재담을 통해 재현된다.

첫 공연은 다가오는 4월 20일 금요일 저녁 6시30분, 5·18민주광장에서 시작하고 27일까지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5월 4일, 11일, 18일에는 마당굿 ‘일어서는 사람들’이 공연된다.

<금요456극장>은 지역특화 문화거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의 기금을 지원 받았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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