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전남도의원, 전남교육청 비정규직 교원문제 등 도정질의

전남교육청 소속 운동부 지도사 260명 정규직 '보류'
유치원 방과후 교사 647명 고용불안과 낮은 처우 지적

전남도의회 강성휘 의원(민주평화당·목포1)은 5일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전남교육청 비정규직 근로자의 낮은 정규직 전환율과 계약제교원 운영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성휘 의원은 “교육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의 취지와 광주, 세종 등 타·시도 교육청이 운동부 지도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을 근거로 전남도교육청 산하 운동부 지도사 260명을 정규직화할 것”을 제기했다.
 

강성휘 전남도의회 의원.


또 강 의원은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시·도 교육청 소속이 어디냐에 따라 고용의 형태와 처우가 달라지는 불합리한 계약제교원 운영은 문제가 있다”면서 “전남교육청 산하 647명의 유치원 방과후 기간제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고용불안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기봉 전남도교육감 권한대행은 “관련 법안에 저촉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부 지도사와 유치원 방과후 교사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처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또 교육청 산하 66세 이상 파견(용역)근로자의 직접 고용과 관련해 “전남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 경제활동인구 증가와 이에 맞는 고령자 친화 직종 등을 종합 고려해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목포지역 용역소속 학교 당직 (경비) 기사의 97%가 66세~75세인 점을 감안해 기간제 근로자로 우선 채용하고 추후 근로 활동평가기준을 만들어 채용여부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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