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입시체계 수립 위한 교육청.대학.학부모 간 대협약 추진"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광주형 입시체계 수립을 위한 대학·교육청·학부모 간 대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태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8년 동안 대입 수시 비중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한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못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며 입시 정책과 관련된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초·중등 교육의 정상화와 이를 통한 공교육 회복을 위해서는 수요자인 대학과 공급자인 중·고등학교가 좀 더 체계적, 거시적으로 협의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나서 초·중등 교육의 정상화와 대학의 잠재력 높은 신입생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광주형 입시체계를 수립을 위한 특단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대협약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내용으로 고교교육과 연계한 ‘대학입학전형’의 공동설계, 2022년 시행할 고교 학점제 등 ‘고교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한 협력,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중물 학기'로 운영하기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대협약을 체결하면 초·중등 교육은 전인교육과 기초학력 증진에 매진할 수 있고, 대학은 꿈과 감성능력,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가진 신입생 등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입학 보다는 졸업 때 훨씬 우수한 학생으로 육성, 배출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까지 참여함으로써 입학전형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 경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들까지 동시에 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대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교육감이 이 부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열의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미 일부 대학 입학관리 책임자들의 자문을 구했고 대학에서도 이런 노력에 적극 동참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광주형 입시체계의 수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그 성과가 나타날 경우 대학과 교육청, 학부모가 참여하는 밑으로부터의 학교교육 정상화 노력은 전국적인 범위로 확산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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