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3, 서구2, 북구4, 광산3 선거구 지정 ... 청년 비례대표도 신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이형석)이 오는 제7회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 여성 전용선거구 4곳을 확정하고 공천일정을 발표했다.

오재일 더민주광주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전 전남대 교수)은 25일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광욕의원 선거구 20곳 중 4곳인 △광주 남구 - 제3선거구(봉선2,효덕,송암,대촌) △광주 서구 - 제2선거구(광천,유덕,치평,상무1,동천) △광주 북구 - 제3선거구(풍향,문화,두암1,2,3,석곡동) △광주 광산 - 제4선거구(신가,신창)를 각각 여성 전용 선거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오재일 더민주당 광주시당 지방선거 기획단장이 25일 광주시당에서 광역의원 여성전용선거구 4곳을 발표하고 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앞서 지난 2014년 6회지방선거에서 더민주당은 남구 - 제2선거구(양림,방림1,2,사직,백운1,2,봉선1) 광주 서구 - 제4선거구 (상무2,서창,금호1,2) 북구 - 제4선거구(임동,용봉,매곡,오치1,2) 광산 - 제3선거구(신가,수완,하남,임곡)를 각각 여성전용구로 확정하여 여성의원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오 단장은 광역의원 여성선거구 지정과 관련 "지정된 선거구에서는 여성 후보자간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며 "여성전용 선거구는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제안하고 각 지역위원회와 협의하여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오재일 지방선거기획단장은 "민주당의 여성선거구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많은 논란을 겪었지만,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후보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천서류접수 이전에 여성선거구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여성전용구가 확정되면서 해당 선거구에서 선거운동을 해온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타 지역구로 이전하여 투 후보와 경쟁 하든지 또는 출마포기, 기초의원으로 체급 조정 등의 대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 당헌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보장하여 실질적인 성평등을 구현하고, 여성당원의 지위와 권리에 대하여 특별히 배려하기위해 공직선거의 지역구선거후보자 추천을 여성을 100분의 30 이상 포함토록 규정하고 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또 여성전용구 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청년비례 대표'를 신설하여 선출된 후보자를 당선권안에 배치하기로 했다. 따라서 비례 1번은 여성 2번은 청년할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재일 단장은 "청년(만45세 이하)을 성별 구분 없이 비례대표 당선 가능권에 배정하도록 하고, 시민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하도록 상무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년 비례 선출방식 등 세부 일정은 상무위원회 의결 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또 6.13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접수 일정도 확정했다.

경선후보자 접수 대상자는 구청장(5), 광역의원(20), 기초의원(20개선거구 59명) 입후보 예정자중 광주시당 예비후보자 검증위원회 검증을 통과한 입후보 예정자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구체적인  경선일정은 후보자 접수 마감 이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광주시당은 여성선거구 지정에 따른 예비후보검증 추가접수도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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