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중앙당에 이용섭 후보 자격 박탈" 촉구

성명서 [전문]

“민주당, 이용섭 경선후보 자격 박탈해야”
경선 불공정 장본인…경찰 신속한 수사 촉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경선에 나서는 우리는 당원명부 불법유출과 관련해 ▲이용섭 예비후보의 신속한 경찰 출석 ▲경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마무리 ▲당원명부 불법유출 사건으로 경선을 불공정하게 만든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후보자격 박탈을 촉구한다.

광주시당의 당원명부 유출사건은 시당 자체 조사를 통해 엄연한 불법으로 판명이 났고, 지난 1월 11일 당원명부 불법유출과 관련한 고소장이 접수된 후 경찰의 수사가 진행된 지 2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이용섭 예비후보가 시간 끌기로 수사를 지연시키고 결국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에 참여하려 한다는 비난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강기정, 민형배, 윤장현, 최영호 더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당 중당은 당원명부 불법 유출과 관련하여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광주인


이용섭 예비후보는 자신이 문자발송을 하지 않았다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당원과 시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더욱이 불법적으로 유출된 당원명부를 활용해 자신의 업적이 홍보된 만큼 경찰의 소환을 거부할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도 없다.

자신이 정말로 결백하다면 경찰에 신속하게 조사를 받는 것이 당원명부 유출사건을 중대범죄로 바라보는 광주시민과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이다.

광주지방경찰청도 수사 2개월이 지났는데도 혐의점이 드러난 2명에 대해 아직까지 어떠한 처분도 내리지 않고 있으며, 이 예비후보를 조사하지 않고 있는 것은 ‘봐주기 수사’나 ‘꼬리자르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경찰은 광주시민들과 당원들이 당원명부 불법유출사건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 마무리된 뒤 민주당의 경선이 치러지길 강력히 원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범법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는 결단을 신속하게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중앙당은 당원명부 불법유출사건이 마치 ‘답안지가 유출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는 중대한 범죄와 같은 부정한 행위’인 만큼 신성하고 공정해야 할 우리당의 경선을 불공정하게 만든 이용섭 예비후보를 경선후보에서 배제해줄 것을 촉구한다.

이것이야말로 중앙당이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광주시민들을 존중하는 기본 자세이며 민주당의 신뢰를 깨트리지 않고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최선의 방안임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만약 이러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2018년3월 25일

강기정, 민형배, 윤장현, 최영호(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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