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직무대행 김후식 5.18구속부상회장이 수행

시민단체에 이사 파견요청 후 임원추천위원회 구성키로
5.18재단 내부 문건유출 의혹 정식 수사 의뢰키로 결의 

5·18기념재단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상임이사로 조진태(57세, 전 5·18기념재단 사무처장, 전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지회장)을 선출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새 상임이사.

상임이사 선출은 공모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사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다고 재단이 밝혔다.

5·18기념재단 이사회는 김영진 이사장 내정자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이사장 선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임원추천위원회에는 시민단체협의회에 이사 파견을 요청하여 해당 이사를 임원추천위원회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사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이사 중 상임이사를 제외한 연장자가 직무를 대행한다는 정관에 따라 김후식 이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5·18기념재단 이사회는 시민단체의 도를 넘은 비판에 대해 이사들이 직접 나서서 이사장 선출 절차 및 과정, 혁신위 활동 및 내부혁신 내용, 재단에 대한 각종 비판에 대해 가까운 시일 안에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재단은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의 5·18기념재단 특별 감사과정에서 드러난 재단문서의 불법적인 유출에 대해서는 재단 이름으로 정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진 새 이사장은 선출 18일만에 자진 사퇴했으며 김양래 상임이사는 23일 임기가 만료 됨에 따라 평이사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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