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자의 정체성, 도덕성, 청렴성 철저한 검증 필요”

“어떤 후보가 광주정신에 부합한지, 또 광주시민을 대표할 만한 도덕성과 청렴성을 지니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 줄 것을 요청한다.”
 

최영호 광주남구청장 예비후보.

최영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20일 ‘광주시민사회에 드리는 공개 제안서’를 통해 “광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정당에서 시장후보자들의 정체성, 도덕성, 청렴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 후보자들이 광주정신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왔는지의 정체성 문제와 미투를 제외한 도덕성 기준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친·인척과 측근비리에 대한 공천배제 기준이 유야무야 되고, 당원명부 유출, 해당행위 등 경선의 공정성 확보 문제도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후보는 또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정체성, 도덕성에 대한 더욱 강한 기준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광주 시민사회가 광주가 흔들릴 때마다 광주를 지켜온 가장 큰 힘이었다”면서, “광주시민사회의 역할과 힘이 필요하다”고 시장후보자에 대한 강력한 시민검증을 주문했다.
 

제안서 [전문]

광주시민사회에 철저한 시장후보자 검증을 공개 제안합니다

다가오는 6·13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에 대해 정체성과 도덕성, 그리고 청렴성에 대해 광주시민사회에서 철저히 검증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촛불혁명에 이어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이래 적폐청산을 화두로 사회에 큰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올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민들의 여망을 담아내고자 하는 새로운 헌법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5·18특별법도 통과되고,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온 나라에 변화와 희망의 씨앗들이 뿌려지고, 싹을 틔워가는 이때 우리 광주는 시장후보들의 정체성, 도덕성, 청렴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당에서 광주시장 후보자들이 광주정신에 맞는 삶을 살아왔는지 그 정체성을 묻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투를 제외한 모든 도덕성 기준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인척과 측근비리에 대한 엄격한 공천배제 기준도 어느새 유야무야되고 있습니다. 당원명부 유출, 해당행위 등 경선의 공정성 확보 문제도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정체성, 도덕성에 대한 더욱 강한 기준을 적용해야 마땅합니다.

저는 광주다운 선택을 위해 존경하는 광주 시민사회에 공개 제안합니다. 우리 광주 시민사회는 광주가 흔들릴 때마다 광주를 지켜온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광주에 변화가 필요할 때 그 변화의 선봉은 항상 광주시민사회의 몫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광주 시민사회의 역할과 힘이 필요합니다.

저는 광주 시민사회가 6월 광주시장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에 대해서 정파와 정당을 뛰어넘어 어떤 후보가 광주정신에 부합한지, 어떤 후보가 광주시민을 대표할 만한 정체성과 도덕성, 청렴성을 지니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사회의 검증과정에 철저히 참여하고 그 검증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할 것을 약속합니다.

광주 시민사회가 앞장서서 시민검증의 역할을 해 주신다면 광주시민들의 참여 속에 6월 광주시장 선거를 시민의 축제로 만들어 한반도 격변의 시대에 나라다운 나라, 광주다운 광주 건설의 초석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2018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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