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 소환된 가운데 ‘MB 저격수’로 불리던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적폐의 최고정점인 MB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는 전직 대통령을 보는 국민은 참담한 심정이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말을 아낄 것이 아니라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한조각 양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기정 예비후보는 “100억원대 뇌물 및 다스(DAS) 실소유주 등 의혹에 대해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한편 강기정 예비후보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 자녀위장취업과 대우조선해양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각종 의혹을 파헤치면서 ‘MB 저격수’로 활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동안 당 차원에서 변호사 비용을 대 함께 싸움을 해왔고, 국민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았기에 한 번도 외롭지 않았다”면서 “측근들이 모두 돌아선 MB는 빠져나가려 하면 할수록 죄의 수렁은 깊어지고, 외로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평 [전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했다. 뇌물과 비자금 조성, 직권남용 등 20여개 범죄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이다.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다. 되풀이되는 역사에 참담한 심정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다. 언제까지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말을 아낄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조차 말을 아껴서는 안 될 것이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수사 해야 한다.

국민들은 더 이상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

2018. 3. 14.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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