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소속 의원 16명 1일 "입당, 경선참여 반대" 주장

"장 교육감, 대선 전 안철수 특강 개최 ... 부적절 정치행사" 비판

"만약 당지도부가 장교육감의 요구를 혀용한다면 우리지역의 당원들에게 큰 성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장만채 교육감의 입당과 우리당의 도지사 경선참여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는 우리당의 자존심과 당원들의 영혼을 짖밟는 자살행위와 다름없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더민주당 입당과 전남도지사 경선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더민주당 전남도당 소속 16명 도의원들이 14일 오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더민주당 입당 및 경선 참여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의회 더민주당 소속 문행주 이창호 이동권 윤시석 도의원 등 16명은 14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과거 정치행태를 들어 입당 및 전남지사 경선 참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더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은 모두 29명이다.

이들 더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야말로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의 성패를 가를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외면하고 당의 정체성과 개혁성을 무시한채 함부로 아무나 공천하면 일순간 지역민심이 돌아설거라며 연일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고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공천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려할말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2월27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장만채 도교육감이 타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를 초청하여 강연한 사실이 있다"고 안철수 특강을 들었다. 

이들 전남 도의원들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촛불정국아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도민들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만들어 대권도전에 나선 안철수를 초청하여 900여명의 교육공직자를 동원하여 특별 강연이라는 멍석을 깔아준 정치적 행사를 벌여 부적절한 정치행위로 빈축을 산적이 있다"고 당시 비판여론을 짚었다.

이어 "전남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장교육감의 이중적 정치행보가 도를 넘어 신성한 교육을 팔아 정치적 야심을 채운 행위로 규정하고 민주당 전남도당과 전남도의원들의 성명과 5분발언 뿐만 아니라 당시 각 언론에서도 장교육감의 부적절하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질타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장교육감의 이런 행위는 당시 대선 정국이 어디로 흐를지 모를 현실속에서 안철수와 국민의 당의 분열적 행태에 대한 비판적 인식보다 국민의당을 통한 도지사 출마라는 기회주의적 행보를 염두에 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전남도민이 필요로 하는 도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을 추진할수 있는 개혁적이고 전라도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지켜온 후보여야 한다"며 "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방해하고 분열주의에 편승하여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기회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들 전남도의원들은 끝으로 "6.13지방선거는 문재인 개혁을 지방으로까지 확산시키기 위한출발점"이라며 "6.13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우리당의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안일한 현실인식을 버리고 전남도민들의 요구에 분명히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장만채 교육감의 입당 반대를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장만채 전남교육감 쪽은 "당시 특강 개최시기는 더민주당 대선 경선 전이었으며, 외부인사 특강은 누구든지 정치적 색깔과 상관없이 진행해왔다"면서 "열악한 전남교육을 발전시키고 교육정책에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상례적으로 개최해왔다"고 해명했다.

한편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빠른 시일안에 교육감직을 15일 사퇴하고 더민주당 전남도당 입당 절차를 밝아 더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장 교육감의 입당을 놓고 더민주당 전남도당은 찬반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 가운데 중앙당의 결정에 전남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개호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더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은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김영록 농림축산부 장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그리고 만약 입당이 허용될 경우 장만채 전남교육감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최근 사퇴하고 15일 오전 10시 전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기자회견 [전문]

장만채교육감의 입당과 경선참여를 단호히 반대한다

6.13 지방선거가 채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번 지방선거야말로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의 성패를 가를 시금석이 될 것이다. 그만큼 우리당에서는 모든 당력을 쏟아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후보를 공천하여 6.13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사활을 걸어야할 것이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급진전과 문재인 정부의 높은 국정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미투운동에 의한 유력후보들의 위기 또한 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당의 높은 지지율에 안주하거나 방심하면 그 틈을 뚫고 민평당을 비롯한 지역주의가 발호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지방의 여론을 전달하는 신문방송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외면하고 당의 정체성과 개혁성을 무시한채 함부로 아무나 공천하면 일순간 지역민심이 돌아설거라며 연일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이를 주목하며 허투루 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공천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려할말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난해 2월27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장만채 도교육감이 타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를 초청하여 강연한 사실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촛불정국아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도민들의 뜻을 외면하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만들어 대권도전에 나선 안철수를 초청하여 900여명의 교육공직자를 동원하여 특별 강연이라는 멍석을 깔아준 정치적 행사를 벌이므로써 부적절한 정치행위로 빈축을 산적이 있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장교육감의 이중적 정치행보가 도를 넘어 신성한 교육을 팔아 정치적 야심을 채운 행위로 규정하고 민주당 전남도당과 전남도의원들의 성명과 5분발언뿐아니라 당시 각 언론에서도 장교육감의 부적절하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질타했었다.

장교육감의 이런 행위는 당시 대선 정국이 어디로 흐를지 모를 현실속에서 안철수와 국민의 당의 분열적 행태에 대한 비판적 인식보다 국민의당을 통한 도지사 출마라는 기회주의적 행보를 염두에 둔 행위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최근 6.13지방선거를 앞두로 장만채 교육감이 민주당에 입당하여 도지사 경선을 치루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각종 여론을 동원하여 지지율을 앞세우며 공작을 벌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마디로 언어도단이고 어불성설이다.

전남도민이 필요로 하는 도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을 추진할수 있는 개혁적이고 전라도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지켜온 후보여야하며 문재인 후부의 승리를 방해하고 분열주의에 편승하여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기회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만약 당지도부가 장교육감의 요구를 혀용한다면 우리지역의 당원들에게 큰 성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장만채 교육감의 입당과 우리당의 도지사 경선참여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는 우리당의 자존심과 당원들의 영혼을 짖밟는 자살행위와 다름없다.

6.13지방선거는 문재인 개혁을 지방으로까지 확산시키기 위한출발점이다.

6.13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우리당의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안일한 현실인식을 버리고 전남도민들의 요구에 분명히 답변해야할 것이다.

2018. 3. 14

더불어 민주당 전라남도의원

윤시석 문행주 이준호 박철홍 정정희 임용수 이동권

이장석 정영덕 이혜자 임흥빈 임영수 강정희 이경미

이창호 김성일 이민준 박금래 이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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