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성명 발표

성명 [전문]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 매각에 우려를 표한다.

금호타이어의 부실 해외 매각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금호타이어는 4000여 명의 지역고용을 책임지고, 200여개 지역 협력업체와 연결된 주요한 지역 경제단위이다. 금호타이어의 부실 해외매각은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으며, 지역민의 상실감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일관된 주장이다.
 

9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영광통 사거리에서 열린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비정규직지회 총파업 결의대회. 노조는 오는 15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일부터 '해외매각 반대와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왼쪽)과 정송강 곡성지회장.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이 ‘채권보전’의 관점에서만 추진되고 있어 지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극한 대립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완전한 고용보장과, 금호타이어 발전을 위한 자본 투입 능력이 담보되지 않는 해외매각은 제2의 쌍용차사태와, GM사태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가득한 상황에, 금호타이어보다 규모가 작은 중국 업체인 ‘더블스타’로의 매각 추진은 지역의 미래를 담보로 삼은 도박이나 다름없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금호타이어의 부실 해외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의 본분을 기억해 ‘국내 산업 보호 육성’의 관점에서 금호타이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2018년 3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이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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