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 곡성공장 부분파업... 오는 15일 총파업 예정

채권단의 중국 더블스타 해외매각에 반대하며 노조 대표가 8일째 고공농성 중인 가운데 금호타이어지회와 비정규직 지회가 9일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각각 부분파업을 벌였다.

또 노조는 이날 오후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이 고공농성 중인 광주공장 인근 송정동 영광통 사거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서 조 대표지회장은 채권단과 정부에 대화를 제안했다.

조 대표지회장은 "정부와 채권단에게 광주지역 경제를 파탄내는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대한 철회와 4개월째 지급되지 않은 체불임금 해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3월 13일 12시까지 책임있는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노조가 전했다.

앞서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와 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광주공장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곡성공장서 각각 부분파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9일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 장면.
 

9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영광통 사거리에서 열린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비정규직지회 총파업 결의대회. 노조는 오는 15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일부터 '해외매각 반대와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왼쪽)과 정송강 곡성지회장.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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