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4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서 발기대 대회와 토론회 개최

"문화도시 광주바로세우기 운동 전개 ... 시민과 함께 문화적폐 청산활동"

광주의 문화적폐를 청산하고 문화정책을 바로 세우기 위한 새로운 문화단체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최근 광주지역 개혁적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전반의 정책과 문화예술기관 운영에 대한 비판은 물론 ‘문화도시 광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서는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이 결성을 준비 중이다.
 


세대와 장르, 시민단체를 아우르며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허달용)'는 오는 13일 오후 4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에서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 발기인대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문화도시광주’를 바로 세우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의 문화예술계 및 시민단체 인사 1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이 대회에서는 ‘취지문’과 ‘발기문 낭독’을 통해 광주에서 문화가 제 기능을 하도록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끌어냔다.

또 철저한 적폐청산과 광주문화개혁으로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하겠다는 결의를 밝힐 예정이다. 

1부 발기인 대회가 끝난 후, 박구용(시민자유대학 이사장)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의 존재방식(박호재)’과 ‘광주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조전환)’라는 주제로 토론이 준비되어있다.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이 결성배경에는 지난  2015년 2월 시민, 문화예술가, 청년, 문화전문가, 정치인 등 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아시아문화전당바로세우기 시민모임'에 바탕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문화예술 분야에서 체계적인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준비위가 밝혔다. 

이후, 촛불혁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논란, 광주시립극단 논란 사태 이후 다양한 세대와 문화예술계를 모아내면서 동시에 문화예술 정책 전반에 관한 고민과 힘을 응집시킬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으로 확대 된 것.
 

문화도시 광주시민행동 발기문 [전문]

2017 촛불은 전선이었지만 지금은 경계의 의미를 지닙니다. '촛불 이전의 대한민국과 촛불 이후의 대한민국'이라는, 변혁의 분기점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촛불이 그어낸 경계의 의미는 또한 전방위적이기도 합니다. 광화문에서 세상 모든 곳으로, 정치에서 '공동체 삶' 전 부문으로의 확장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지역의 혁신과 지역의 적폐청산이 우리에게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로 다가서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 지역 문화계에 큰 충격을 던져준, 광주 시립극단의 가공할 불의와 불법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더욱 참담하게 만들었던 것은, '문화예술이 생산되고 유통되고 향유되고 소비되는' 광주의 문화생태계가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썩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통스럽게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패권주의적이고 불공정하며, 문화예술의 본질적인 가치와 인문적 작동 논리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광주시 문화예술 행정이 초래한 적폐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광주의 문화계에 면죄부가 쥐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저열한 적폐들을 오히려 자신의 욕망 속에 내재화하지는 않았는지, 자기점검의 불편함을 팽개치지는 않았는지, 어둠 한편에서 모의하고 공조하지 않았는지 통렬하게 스스로에 되물어야 할 것입니다.

문득,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함'에 대한 성찰이 떠오릅니다. 관계의 도그마에 젖어 무심했던 우리의 나른함이 적폐의 바이러스로 쌓여 누구에겐가 큰 상처를 안기고, 문화공동체를 병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뼈아프게 되새겨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문화도시 광주'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명제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혁신의 대오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뜻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故 김남주 시인의 시 한 구절을 공유합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2018년 3월 14일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 준비위원회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 경과 

1. 소개

2015년 2월 시민, 문화예술가, 청년, 문화전문가, 정치인 등 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 개관과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함께 결성한 시민모임으로 아시아문화전당이 제 기능을 하도록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 개관을 함께 준비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 ▶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을 위해 시민, 작가, 청년. 정치인, 전문가의 다양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 ▶아시아문화전당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 모색 등의 4가지 활동 목표를 가지고 <아시아문화전당바로세우기 시민모임>으로 출범하였다.

2. 활동 내역

◉ 2015년 이후 매년 2~3회 세미나 및 포럼 개최

- 2015년 자체포럼 및 세미나 3회 개최

- 2016년 지역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세미나 및 광주시의회와의 세미나 개최 3회

- 2017년 지역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세미나 및 광주시의회와의 세미나 개최 4회

아시아문화전당 바로세우기 시민포럼 개최 5회

광주시립예술단 시립극단 예술감독의 보조금횡령에 관련한 해임촉구 및 정상화를 위한 행동

-2018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원장 선임에 관련한 공동성명서 발표

◉ 2015년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성명서 발표 5회

-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시아문화개발원에 아시아개발원 평가보고서 및 향후 운영계획 공개 요청,

개관 준비 과정에 따른 각종 콘텐츠 등의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 요구

- 아시아문화전당 조직 구성과 수장의 선임기준에 대한 성명서

-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시아문화원에 전당 5개원 위탁 계획 철회 등 요구 사항 전달

- 전당 개관 100여일 앞둔 현 상황에 대한 5개 단체 공동 성명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담조직의 신속한 구성 촉구

▶전당 개관 준비와 콘텐츠 구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최종만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

- 아시아문화원 출범에 따른 정보공개 및 계획, 이사회 구성 등의 공개 요청 성명서 발표

 

◉ 2016년 광주문화예술인 시국선언 발표

- 광주문화예술인 시국선언

▶검찰은 최순실-차은택 일당에 의해 광주와 아시아문화전당이 어떻게 유린되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최순실과 그 일당에 의해 유린당한 아시아문화전당, 원점에서 재출발

◉ 2017년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성명서 발표 5회

- 풍자예술에 대한 성명서

▶박근혜 정부와 보수 여당은 홍성담의 ‘세월오월’, 이번 이구영의 ‘더러운 잠’ 등 수많은

풍자예술에 대한 비난과 왜곡을 반성하고 즉각 사과하라.

▶더불어 예술인들의 풍자적 예술 행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더 이상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정치적 논쟁으로 매도하지 말아야

하며 예술을 예술로서 인정해야 한다.

▶풍자 예술에 대한 왜곡된 여론 몰이를 바로잡기 위해 ‘진정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 광주문화예술인 성명서

▶전당장은 새 정부에서 선임해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갑질 논란에 대한 광주 문화예술 및 시민 단체 성명서

▶준공공기관인 아시아문화원에서 이루어진 불법을 종용하는 계약 체결요구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문화예술인들이 전당의 발전을 이루는 기본 토양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행정편의적인 기준으로 이들을 머슴 부리듯 하는 사업 행태나 여기에 더해 문화예술인들을 자기들 필요할 때 쓰고 일 이 끝나면 버리는 모습은 과연 이곳이 아시아문화전당인지 일반 사기업인지 알 수 없다.

-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조직 위상 축소에 대한 보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조직에 대한 위상의 강화 대책을 강구촉구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과 아시아문화원장 선임에 대한 입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과 아시아문화원장의 올바르고 원칙 있는 선임 요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시민포럼 1차 “길잃은 전당, 무엇이 문제인가?”(6월2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시민포럼 2차 “옛전남도청 복원과 아시아문화전당

바로세우기(8월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시민포럼 3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새로운 길을 묻다”

(8월29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 관련 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 공동참여(9월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를 위한 시민포럼 4차 “국회토론회”공동개최 (10월11일)

자체 포럼 : 아시아문화전당바로세우기 시민모임의 올바른 방향성은?

--, 왜?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인가?

▶아시아문화전당바로세우기 시민모임의 취지대로 진행한 전당관련 포럼 및 세미나등에서

공통된 주제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518, 지역문화예술, 시민 공동체였다

▶아시아문화전당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광주 문화예술 전반의 정책과 문화예술기관 운영에

대한 비판은 물론 ‘문화도시 광주’를 바로 세워 광주의 정신과 정체성을 확립하자

 

▶이후, 촛불혁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논란, 광주시립극단 논란 사태 이후 다양한

세대와 문화예술계를 모아내면서 동시에 문화예술 정책 전반에 관한 고민과 힘을

응집시킬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또한 시민모임에서 범시민 행동으로 확장하여 서민적 공감대를 끌어내고,

철저한 적폐청산과 광주문화개혁으로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이라는 조직개편

이후, <문화도시광주시민행동>으로

▶광주문화예술인 "보조금 횡령한 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 파면 촉구" 기자회견 (10월 1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공모에 관한 광주공동체의 입장 성명서 발표(10월24일)

▶광주시립극단 발아래 적폐청산 외면하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규탄 기자회견 (11월9일)

▶광주시립극단의 공공성 훼손문제 해결하고 기자회견 및 1인시위 시작 (11월 13일)

- 시립극단 예술감독 해임 결정 (11월2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선임공론화 시민토론회 주최(11월 23일)

-, 문체부 지역여론을 감안해 문화전당장 적격자 없음 발표 (2018.1.4)

▶▶ 2018년

성명서

(2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원장의 졸속 선임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아시아문화전당 혁신계획을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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