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 디자인과 관련, 네티즌들은 무등산 이미지와 파랑색 색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디자인 제작을 위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자 온라인을 통해 ‘차량디자인 시민 설문조사’를 지난 2월5일부터 3월6일까지 실시했다.

시민설문 조사는 광주를 상징하는 이미지, 색상 등을 선택하고 이를 형상화해 차량 디자인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조사 결과 차량디자인에 반영하고 싶은 이미지는 무등산, 차량색상은 파랑색, 차량형상은 유선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디자인 이미지는 설문에 응답한 1352명 가운데 ▲무등산 36% ▲빛 22% ▲5․18추모탑 17% 순이었다.

차량 내․외부 디자인 색상은 ▲파랑색 21% ▲주황색 18% ▲빨강색 17%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차량외형 8가지 중 유선형(53%)을 1순위로 꼽았다.

기타 의견에는 343명의 시민이 디자인 표현방법 제시, 신속한 사업추진, 노선확대,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의견을 올렸다.

특히 “빨리 2호선 공사를 착공해 시민들의 편한 발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등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바란다는 의견이 기타 의견 중 24%를 차지했다.

또한 노선에 대한 의견으로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고속버스터미널이 지나가는 지선도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십시오” 등은 기타 의견 중 10%를 차지했다.

위경복 도시철도건설본부 차량설비과장은 “온라인 접근이 어렵거나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의견도 청취하기 위해 3~4월중 추가 현장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수렴된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차량제작사가 초안 5개를 작성해 광주시에 제출하게 되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차량디자인을 수정․보완 후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차량디자인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1352명의 시민이 설문에 응답했고 남성은 919명으로 68%, 여성은 32%였으며, 연령대별 응답자중 20대가 2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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