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 만들기 10대 공약’에서 밝혀

인공지능(AI)기반의 ‘구인-구직 지능형 잡매칭시스템’ 구축
청년공제액 3년 2000만원으로 확대, 일자리 예산비중 20%로 증액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는 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의 고용률(15-64세)은 2017년 기준 63.8%로 전국평균(66.6%) 보다 낮은 수준이고, 1인당 소득(GRDP, ‘16년 기준 2,239만원) 역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여 전국(3,192만원)의 70% 수준으로 16개 광역지자체중 가장 낮은 수준인 15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예비후보가 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두 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제조업 비중이 27.4%로 광역시 평균 30.1%보다 낮고,  광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 되는 인구수가 매년 급증하여 2017년 8,118명으로 증가하였으며, 2012년 이후 지난 6년간(2012년~2017년)의 순유출은 32,682명"이라고 광주경제 현실을 짚었다.

또 이 예비후보는 "20대 청년층이 21,412명으로 전체 광주인구 순유출의 66%나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7년 전국평균(43.4%)보다 6.5% 낮은 광주의 청년 고용률(36.9 %)과도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실행방안으로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 조성 ▲구인-구직 지능형 잡매칭시스템 구축 ▲신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 시행 ▲온리원(ONLY ONE) 전략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혁신 ▲일자리 중심 시정운영 ▲창의-융합형 인재육성 ▲중소기업 친화적 생태계 구축 ▲일자리기업 투자유치활동 강화 ▲일자리 양극화 개선 등 10대 공약을 제시하였다.

이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은 “빛그린산단-도첨산단-광주역-광주공항을 미래산업 및 국제관광도시에 특화된 규제프리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여 12조원 규모의 일자리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

빛그린산단은 자동차 특화산단으로 조성하여 전장 및 배터리 등 부품기업을 유치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확산시켜 친환경·스마트카 선도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광주공항(군·민간 공항 포함)은 이전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그 부지에 미래 스마트시티나 국제적 놀이시설 등 광주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

이 예비후보는 또 “구직자와 취업자 정보를 빅데이터화해서 인공지능(AI)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시켜주는 ‘구인-구직 지능형 잡매칭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구축해 정보부족에서 오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신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를 시행하여 현재 중소기업의 정규직 근로자가 2년 근무시 받게되는 공제금 1600만원(정부기본형)을 3년근무시 2000만원(광주형)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예비후보는 “현재의 일자리 예산 비중 14%를 임기내 20%까지 올리고, 시장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며, 청년일자리 정책수립과정에 청년들을 참여시키는 등 시정을 일자리 중심으로 운영하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중앙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을 바탕으로 광주지역의 경제여건과 고용구조 변화 그리고 광주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광주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취임후 100일 이내에 완성하겠다”며 “오늘 발표된 10대 공약은 광주 일자리정책 로드맵’에 우선 반영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