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광주시가 첨단3지구 내 환경기초시설건립 계획을 수정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5일 밝혔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민 구청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시민참여가 이번 재검토안을 이끌어냈고, 집단지성이 도시 물리적 환경 변화의 모범답안을 제시했다”며 “주민협의회와 공청회 등 숙의과정에서 애써 준 모든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이번 경험으로 ‘광주의 주인은 광주시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시민참여와 숙의민주주의로,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서 다시 비슷한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 구청장은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와 국립 심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첨단3지구가 광주 미래 먹거리와 청년일자리 창출 전초기지로 자리잡도록 시민참여와 숙의민주주의로 지역사회가 역량을 결집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기존 계획을 바꿔 첨단3지구 내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하수처리시설은 기존 예정 위치에서 장성 나노산단 인근으로 1km 가량 옮기기로 했다. 광산구는 반경 2km 내에 시민 6만여 명이 거주하는 이유로 폐기물처리시실과 하수처리시설 설치 계획 변경을 지난해 11월 광주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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