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제99주년 3․1절을 맞아 국가와 겨레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김배길(92) 옹의 자택을 1일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광주시는 생존 애국지사 5명에 대해 시장과 복지건강국장이 교차 방문해 독립유공자 가족의 거룩한 공헌과 희생에 대해 위문품과 함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배길 옹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일제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광복군 제1지대에 편입돼 공작반장으로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공로로 198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에 앞서, 황인숙 복지건강국장은 27일 관내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4명의 자택과 거소 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김배길 옹을 비롯해 노동훈(92), 이준수(95), 이기환(94), 김영남(92) 등 총 5명의 애국지사가 생존, 자택과 요양병원 등에서 가족 등과 함께 머무르고 있으며, 181명의 유족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는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독립유공자 예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3․1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당사자는 각 20만원, 유족은 각 10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간 4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기여하신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한 보훈가족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3․1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경의와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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