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전문]

더블스타 해외매각 공식철회 입장 없이는 노.사 자구안 논의는 없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그동안 지역경제 파탄을 막고 구성원들의 고통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자구계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였다.
 

지난해 12월 15일 금호타이어노동대책위원회가 광주공장 정문에서 채권단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그러나 채권단은 2월 26일 지회의 통보서 ‘해외매각불가’ 입장에 대한 답변에서 △외부자본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이며 실행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자구계획과 해외매각은 별개 사안이다

△향후 투자유치가 불가피할 경우 별도로 지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MOU체결 이전까지 노사합의서 제출을 요구 한다 △노사합의서 제출하지 못하여 경영정상화가 파국상태에 빠질 경우 그 책임은 노동조합에 있다. 는 내용으로 지회를 협박하고 경영정상화 노사합의서 제출를 강요하고 있다.

채권단의 답변 내용을 검토해 본 결과 그동안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와 해외매각을 밀실에서 추진하고 있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것이다.

또한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쌍용자동차와 GM자동차 국내공장 해외자본 철수와 군산공장 중단사태를 보면서도 또한 지역민의 80%가 반대하고 금호타이어 구성원이 결사반대 한 중국 더블스타 매각을 재추진 하는 것에 대해 배신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하지만 지회는 금호타이어 모든 구성원들에 고용안정과 미래를 위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며, 문제해결 선결조건인 해외매각철회에 대해 채권단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금호타이어지회는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추진하는 중국더블스타 해외매각추진에 대해 심장이 터지는 분노를 모아 공식적으로 철회 할 것을 요구한다.

2. 채권단의 해외매각 공식철회 입장이 나오지 않을 경우, 노.사간 경영정상화 자구안 논의를 단호히 거부한다.

3. 해외매각 추진을 당장 철회하고 국내자본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4.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노사합의서 제출 협박과 경영정상화 파국초래를 노동조합에게 책임전가 하지 마라.
2018년 2월 27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노조 지회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