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교통공공성포럼 주관 ... 27일 오후2시 광주엔지오센터에서

‘막대한 재정부담’과 ‘환경영향평가 회피’를 쟁점으로 광주 지하철2호선 건설을 둘러싼 광주시와 시민단체 간의 논란이 뜨겁다.

임기내 착공 반대 및 공론화를 요구하며 시작된 시민 단체의 시청 앞 천막농성은 26일 현재 49일째가 되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와 시민단체 간의 지하철 2호선 건설을 둘러싼 논쟁 가운데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 입장에서 중요한 ‘안전’과 ‘접근성’ 측면은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2시 광주엔지오센터 시민자치홀에서 광주도시교통공공성포럼 주관으로 ‘무인운영 광주 지하철 2호선 안전한가? -안전과 편리를 진단한다.’ 토론회가 열린다. 

먼저, 무인 운영에서 유인 운영으로 전환된 인천 지하철2호선의 사례를 통해 ‘무인운영에 따른 안전’에 관해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이 발표한다.

다음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 측면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 광주지부 김광일 과장이 BF 인증 측면에서 지하철 2호선 건설을 짚어본다. 토론자로는 안주태(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계획과장)과 신석기(광주지속가능협의회 부장)이 함께 한다.

토론회를 준비한 광주도시교통공공성포럼 관계자는 “재정 문제와 환경영향평가 문제가 아닌 이용자인 교통약자의 ‘안전’과 ‘접근성’ 측면에서 지하철2호선 문제를 짚어보고자 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지하철 2호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교통공공성포럼은 사람중심, 공공성 중심의 도시교통정책의 전환을 위해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에코바이크,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교통방송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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